아시아개발은행(ADB)의 자금으로 방글라데시 전력청이 발주한 이번 컨설팅은 방글라데시 최초의 400kV 송전선로 건설에 대한 기본설계, 자재규격 선정, 건설공사 입찰서 작성, 입찰평가 및 시공감리의 역할을 시행하는 80만달러 규모의 용역사업이다.
한전은 2003년 이후 아시아개발은행 자금의 입찰사업에 10여 차례 참여했으나 실적부족으로 매번 탈락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1월 최초 입찰 공고 이후 사전자격 심사를 통과한 일본의 동경전력, 독일의 피츠너 등 6개 선진 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한편 2001년 미얀마 전력망 진단사업으로 시작된 한전의 송배전분야 해외사업은 필리핀, 캄보디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파라과이, 리비아, 이집트 등에서 컨설팅을 통해 연간 60억원의 수익을 거둬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