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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침체...中수출증가율 10%대 초반 둔화"

최종수정 2008.02.04 06:46 기사입력 2008.02.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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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의 수출증가율이 10%대 초반으로 둔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특히 지난 주 발표된 미국 1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4년반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하며, 신용경색 여파가 고용시장까지 깊숙히 침투, 경기침체가 현실화되고 있다.

신영증권은 4일 미국 및 세계 경기 둔화로 인해 중국 수출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유로경기 둔화, 외자기업 비중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중국은 올해 10%초반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효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제 1수출국과 제 2수출국은 EU와 미국"이라며 "대미 수출 비중이 여전히 20%에 가까워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수출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앞서 2001년 미국 경기 침체기에도 중국 수출이 2000년 27.9%에서 2001년 7%로 크게 둔화된 바 있으며 대미 수출의 경우 24.1%에서 4.2%로 급격히 둔화됐다는 설명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중국의 전체 수출 중 외자기업의 비중이 2000년 47.8%에서 2007년 57.2%로 높아지며 영향이 커지고 있다"며 "외자기업은 내자기업에 비해 미국 및 선진국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어 중국 수출 둔화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고 밝혔다.

2001년 결과를 바탕으로 할 경우 미국 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할 경우 중국 경제 성장률은 0.37%포인트 하락하며, 중국 수출증가율은 6.67%포인트 하락하는 영향이 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2001년 사례를 감안할 때 중국 수출 증가율이 16%수준까지 GDP성장률은 10.9% 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2008년 미국 GDP성장률은 지난해 2.2%에서 0.8%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유로 경기마저 둔화될 경우 중국 수출 증가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IMF에 따르면 유로 GDP성장률은 지난해 2.6%에서 올해 1.6%로 둔화가 예상된다"며 "중국의 유로 수출비중이 20.1%로 확대된 점, 외자기업 수출 비중 확대 등으로 중국 수출 둔화 폭이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결국 미국 경기 침체, 유로 수출 비중 확대, 외자기업 확대 등으로 올해 중국 수출 증가율은 10%대 초반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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