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손 안탄 이머징마켓서 투자금맥 캔다 [1등 증권사 1등 전략]

최종수정 2008.02.04 11:49 기사입력 2008.02.04 11:20

댓글쓰기

현대증권이 이머징 마켓을 타깃으로 해외 진출 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발전 가능성이 높은데다 선진 투자은행이 선점하지 못한 틈새시장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현대증권은 이를 위해 작년 5월에는 해외시장 진출 전담 조직인 '해외사업부'를 신설했고 10월에는 이머징 마켓 중에서 처음으로 베트남에 사무소를 개소하는 결실을 거뒀다.

현대증권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 사무소 개설을 계기로 현지 증권사 인수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베트남 투자펀드 출시 및 현지 주식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기업 민영화 및 우량기업 기업공개(IPO)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자원이 풍부한 카자흐스탄에도 이달 중 사무소를 개설해 자원개발 및 SOC펀드에 투자할 계획이다.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진출을 기반으로 인도, 러시아, 캄보디아, 동유럽 지역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글로컬라이제이션+코피티션으로 승부 낸다
현대증권의 이머징 마켓 공략 전략은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globaliza-
tion+localization 합성어)과 코피티션(Coopetition, cooperation+competition의 합성어)의 조화로 요약된다.

글로컬라이제이션은 세계화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현지 국가의 기업 풍토를 존중하는 경영방식을 의미하며 코피티션은 협력 속의 경쟁보다는 경쟁 속의 협력을 뜻하는 신조어다.

현대증권은 이 두가지를 적절히 조화시켜 글로벌 수익구조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들에게는 글로벌 자산배분상품 제공 기회도 확대시킬 방침이다.

특히 해외사업 중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은 다양한 해외투자펀드 개발과 해외 현지 금융기관 인수 및 제휴 작업이다.

현지 부동산 개발사업 및 광물, 에너지, 인프라 관련 펀드 구성을 진행 중이며 IB(투자은행) 및 PI(자기자본투자) 업무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현지 우량기업 IPO 및 공기업 민영화 참여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한편 현대증권은 해외 사업을 영위하는데 글로벌 감각을 갖춘 전문인력 양성이 중요하다고 보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인재 양성 작업도 한창 진행 중이다.

◆해외사업 결실 거둬
'글로컬라이제이션+코피티션의 조화' 전략은 하나 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증권은 국내 증권사 최초로 지난 2005년 중국 강서성 지역의 2억달러규모 NPL(부실채권)을 인수했다. 현재 중국 사천성 지역에서 3억달러 규모의 부실채권 인수를 추진 중이며 외환은행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통해 국내 주요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을 진행 중에 있다.

해외 부동산 투자에서도 속속 결실이 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작년 7월 일본 도쿄 시부야소재 레지던스 빌딩에도 투자했으며 현재 오사카 주상복합건물 펀드설립을 검토중이다.

중국에서도 상하이, 난통시에 투자가 진행중이다.

해외펀드와 관련해서 차이나밸류펀드 등 중국전용펀드 및 2차례에 걸친 한류 드라마펀드를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현재는 세계적인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설립을 위해 펀드설립을 진행 중이며 중국 절강성 민영기업과 'Pre IPO펀드'도 추진중이다.

중화권에 가장 먼저 진출한 증권사답게 최근 신규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작년 10월 중국 국태군안증권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포괄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홍콩과 중국 주식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HTS매매시스템을 2월경부터 국내투자가에게 서비스 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신성장동력을 확보와 해외사업 기회 발굴을 위해 이머징 마켓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이머징 마켓의 시장 니즈에 따라 적합한 모델을 찾아 향후 수익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IB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