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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웅 회장 "과거를 거울 삼아 새 것 창조" [1등증권사 1등전략]

최종수정 2008.02.04 11:20 기사입력 2008.02.0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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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웅 현대증권 회장
"우리가 갖고 있는 현대 특유의 창의성과 추진력을 금융환경에 제대로 접목시켜 한국 최고 투자은행으로 거듭나겠습니다."

김중웅 현대증권 회장은 아시아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추진력, 창의성, 강인함 같은 현대그룹 정신이 소프트한 문화를 중시하는 금융환경에는 맞지 않은 것 처럼 보일 수 있으나 현재 금융환경은 현대정신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한국 최고 투자은행으로의 도약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근 각 영업본부와 관리본부에 기존 사업계획을 법고창신(法古創新) 관점에서 재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 "이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투자상품과 금융솔루션을 창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연암 박지원 선생이 주창한 법고창신은 과거에서 배워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의미로, 김 회장이 올 초 제시한 경영화두다.

중장기 사업전략에 대해서는 "자산관리영업과 IB(투자은행)영업, PI(자기자본투자), 파생상품과 해외사업 등 신성장동력 사업분야의 경쟁력강화와 외형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고의 투자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과 코피티션(Coopetition) 전략을 접목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전세계적ㆍ전방위적 금융솔루션을 요구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국가별 주요 금융권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해당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는 한편 해외거점을 지속적으로 늘려 글로벌 수익구조를 구축할 것이다"고 자신했다.

그는 또 "올해 허용될 것으로 전망되는 헤지펀드와 방카슈랑스 4단계, 금융선진화 로드맵 관련 신규업무 등 새로이 영위 혹은 겸영이 허용되는 업무에 대해서도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지급결제, 선물업, 파생상품, 외국환 등 새로운 업무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한 IT 차세대시스템을 구축하고 업무개발 역량도 확대하고 있다.

감성경영도 지속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김 회장은 매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격의없는 대화와 토론을 하고 있으며 호프데이에 적극 참여해 임직원과의 거리를 줄이고 있다. 이런 감성경영이 현대증권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중평이다.

그는 "다양한 감성ㆍ문화경영의 강화가 직원들에겐 회사에 대한 보다 많은 애사심과 주인의식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현대증권의 발전을 견인하는 커다란 동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1941년생인 김 회장은 서울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거쳐 미국 클라크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재무부 금융정책 과장, 한국신용정보 사장과 현대경제연구원 회장 등을 맡았으며 작년 5월 현대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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