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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도 '한류열풍'

최종수정 2008.01.18 14:23 기사입력 2008.01.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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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군단'이 여자무대에 이어 올해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까지 점령할 기세이다.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의 우승에 가려졌지만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ㆍ사진)이 공동 4위에 오르면서 맹활약을 예고했고, '야생마' 양용은(36)도 공동 20위에 올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불참했지만 재미교포 앤서니 김(23ㆍ나이키골프)은 미국 언론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복병'이다. 한국은 여기에 위창수(36)와 재미교포 박진(31)까지 가세해 역대 최대 규모인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나상욱은 특히 '한국 군단'의 전력을 두텁게 하고 있다. 나상욱은 고교 시절 미국 주니어랭킹 1위에 오를 정도의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2001년 프로 전향 당시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됐던 선수다.

2003년 퀄리파잉스쿨을 거쳐 2004년 투어에 합류한 나상욱은 2005년 투산오픈에서는 연장전 끝에 아쉬운 2위를 차지하는 등 우승권에 근접하기도 했다.

2006년 자동차 문을 닫다가 손가락 부상을 당하는 불운에 시달리기도 했던 나상욱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데일리베스트 샷으로 한때 우승 경쟁에도 가담하는 등 완벽한 부활을 예고했다.

최종 4라운드 마지막 18번홀(파5)에서는 이글까지 터뜨리며 순식간에 '톱 5'에 진입한 나상욱의 우승에 대한 '기대치'가 점점 커지고 있다.

양용은의 PGA투어 입성도 반갑다. 양용은은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에서 낙방해 재수 끝에 다시 PGA투어 카드를 확보했지만 유러피언(EPGA)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이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등 빅스타들을 꺽은 저력이 있다.

투어 데뷔 첫해인 지난해 '톱 10'에 네 차례나 입상하며 당당하게 상금랭킹 60위에 포진한 앤서니 김까지 모두 우승 후보인 셈이다.

오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개막하는 PGA투어 세번째 대회 밥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510만달러)이 바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최경주 대신 나머지 '5인방'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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