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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탱크' 최경주, '준비된 우승'

최종수정 2008.01.18 14:23 기사입력 2008.01.14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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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열매를 맺었다"

새해 벽두부터 우승 낭보를 보내온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ㆍ사진)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 우승은 '준비된 우승'이었다.

최경주는 지난해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특급이벤트 타깃월드챌린지의 초청 마저 고사하고 일찌감치 '고난도 샷' 단련에 몰두해 왔다.

최경주는 "(우즈 대회에 불참해) 주위에서 건방지다고 할까봐 고심했는데 그래도 시즌 준비가 더욱 시급했다"면서 '메이저 우승을 위해 1개의 클럽으로 다양한 탄도의 샷을 구사하는 기술 샷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우승의 원동력으로 강한 정신력도 꼽았다. 최경주는 경기 후 "바람 때문에 어차피 '파세이브 게임'이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다른 선수들도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스코어를 지키자는 전략이 맞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최경주는 사실 이번 시즌 뿐만 아니라 매년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량을 업그레이드하는 '노력파' 선수로 유명하다. 미국 무대 진출 초기 비거리 증대에 초점을 맞췄던 최경주는 이후 정확도 향상을 위해 다시 '스윙 교정'에 나서는 등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타구음이 요란한 나이키골프의 사각드라이버와 '홍두깨 그립' 퍼터를 들고 나오기도 했다. "스윙은 물론 클럽, 멘탈까지 필요하다면 모든 것을 바꾸고 투자할 용의가 있다"는 최경주가 올 시즌 '메이저 제패'를 꿈꾸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

최경주의 다음 일정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출전하는 뷰익인비테이셔널대회다. "시즌을 시작하면 언제나 마스터스에 맞춰 컨디션을 조절한다"는 최경주는 한주간의 달콤한 휴식을 통해 다시 에너지를 축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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