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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핫머니 370배 '껑충'

최종수정 2008.01.14 17:32 기사입력 2008.01.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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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외환보유고가 지난 연말로 1조5000억달러를 넘어섰지만 단기차익을 노리는 핫머니성 자금도 1년 사이 370배 급증해 그에 따른 위험성을 경고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인민은행의 현재 외환보유고는 전 해에 비해 43.3% 상승한 1조5300억달러를 기록했지만 핫머니의 엄청난 증가로 주가 급락과 수출악화 등의 부작용이 예상된다고 신화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늘어난 외환은 4619억달러로 2003년의 전체 외환보유고와 비교해서도 600억달러나 증가한 것이며 이는 지난 2006년의 증가규모 2473억달러를 가볍게 뛰어넘는 수치다.

일반적으로 외환보유고는 주로 무역흑자와 해외로부터의 직접투자(FDI)로 이뤄지며 지난해 중국의 무역흑자는 2622억달러며 FDI는 650억달러로 추계된다.

이 두 가지를 합하더라도 3272억달러에 불과해 나머지 1347억달러의 출처는 단기수익을 찾아 금융시장을 빠르게 이동하는 이른바 핫머니로 추정된다.

2006년의 경우 새로 늘어난 2473억달러의 외환보유고 가운데 무역흑자와 FDI 합계액 2469억4000만 달러를 제외하면 핫머니는 3억6000만달러에 불과했다. 한해 사이에 핫머니 규모가 3억6000만달러에서 1347억달러로 무려 370배가 증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단기 목적을 달성한 핫머니가 해외로 빠져나가면 주가는 급락하고 금융시장 전체에 충격을 줄 수 있다. 또한 환율이 지나치게 낮게 유지되면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크다. 특히 환리크스에 대한 대응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는 치명적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국제금융공사의 하지밍 수석 경제학자는 "국내 기관이나 개인들도해외로부터 자금을 차입해 환차익을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푸단대학의 국제금융담당 쑨리젠(孫立堅) 교수도 "이들 핫머니는 위안화 절상이 한계에 도달하거나 중국 경제가 조금이라도 흔들릴 조짐을 보이면 상당 부분 중국을 빠져나갈 자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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