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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亞성장률 일제 하향조정

최종수정 2008.01.14 17:35 기사입력 2008.01.1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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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둔화" 韓 5.1%→5.0%·中 10.3%→10.0%

골드만삭스가 주요 아시아 국가에 대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 경제 침체 가능성이 고조됨에 따라 아시아 지역 국가들의 수출이 줄어들어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아시아와 미국 경제의 탈동조화를 외쳤던 골드만삭스가 재동조화 주장으로 돌아선 셈이다.

세계은행(WB)도 지난 주 발표한 2008년 글로벌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수출 둔화를 경고한 바 있다. WB는 동아시아의 올해 수출 증가율이 15.2%를 기록, 지난해의 17.8%보다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의 마이클 부캐넌 애널리스트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전체 성장 전망치를 기존의 8.6%에서 8.3%로 하향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아시아의 성장률도 기존의 8.6%에서 8.5%로 낮췄다.

중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기존의 10.3%에서 10.0%로 3%포인트 깎아내렸다. 중국의 전체 수출물량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율은 19%에 달한다.

인도의 성장률은 8.0%에서 7.8%로 낮췄다. 한국의 성장 전망치도 5.1%에서 5.0%로 하향조정했다.

부캐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성장 둔화가 아시아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예전보다 더 심하느냐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미국 경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인도 중앙은행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 한 차례씩 총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4월 금리 인상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앞서 지난 주에는 미국과 일본의 성장 전망치를 잇따라 깎아내린 바 있다. 일본 경제에 대해서는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50%라며 성장 전망치를 1.2%에서 1.0%로 깎아내렸다. 또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은 0.8%에 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1월 미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가 단행되고 3분기까지 기준금리가 연 2.5%까지 하향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와 메릴린치도 이미 미국 경제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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