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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경기침체 불구 여전히 주식시장에 희망 있어"

최종수정 2008.01.14 15:56 기사입력 2008.01.1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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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침체에 접어들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과거 경기침체 상황에 비추어 보면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들이 여전히 많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현재 상황이 과거와 같지는 않지만 과거 경기침체를 살펴봤을 때 앞으로의 상황을 예측할 수 있는 실마리를 상당 부분 제공하여 주식시장이 곧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경기침체는 많은 측면에서 1990년에서 1991년까지의 상황과 유사하게 보인다. 둘 다 주택시장과 무분별한 대출로 인한 금융시장 붕괴로 말미암아 경기가 침체되었지만 주식시장은 가까스로 약세장을 피할 수 있었다.

지난 금요일 1.9% 하락한 12606.30에 마감했던 다우지수는 올해 5% 하락했는데 이는 경기침체였던 1991년 이래 최악의 출발이다. 그러나 이러한 출발은 경기침체 직전 투자자들이 주식 폭락에 대한 두려움으로 말미암아 일어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 경기침체에도 주가수익비율은 상대적으로 단지 13.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따라서 주식시장의 하락폭이 앞으로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탠다드&푸어스의 알렉 영 애널리스트는 "주식시장이 보이는 것처럼 그렇게 폭락한 것은 아니다"라며 "주가이익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S&P 500지수가 최근 정점에 오른 후 고작 10% 정도만 떨어졌다는 것 또한 이같은 주장을 뒷받침한다.

볼링거 캐피털의 존 볼링거 회장은 "주식시장은 매우 강력한 할인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모든 사람들이 경기침체를 명확히 알 때쯤이면 주식시장은 이를 반영해 회복세가 나타나곤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든 경우가 항상 그렇지는 않아서 1970년대와 2001년의 경기침체 때는 증시도 폭락했다.

1973년에서 1975년까지는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가장 최악의 경기침체로 여겨지는데 전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침체 기간동안 S&P 500지수는 25%가량 떨어졌으며 전체 약세장동안 48% 급락했다.

기술주 버블과 대기업 이윤 감소로 생겨난 2001년 경기침체때는 침체 기간동안 S&P 500지수는 8% 하락했으며 전체 약세장동안 49% 폭락했다. 또한 S&P 500지수는 2001년 경기침체 이후 1년동안 18% 하락했는데 일반적인 경우는 침체 이후 1년 동안 주가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오일 쇼크'로 발생한 1973년에서 1975년까지의 경기침체처럼 현재도 고유가의 위험이 닥쳐 오고 있으나 상승 곡선은 완만하여 소비자들이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며 현재는 과거보다 석유에 덜 의존하기 때문에 유가 100달러로 인한 피해는 상대적으로 덜할 것이라고 WSJ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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