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이건희회장 집무실등 8곳 압수수색(상보)

최종수정 2008.01.14 17:45 기사입력 2008.01.14 13:59

댓글쓰기

삼성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조준웅 삼성 특별검사팀이 14일 전격 이건희 회장 집무실인 승지원과 삼성 임직원들의 자택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전격 실시했다.

'밝히는데까지 밝혀내겠다'고 공언한 특검팀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실시한 압수수색은 취재진과 외부인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상태에서 빨바르게 진행됐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이 시작된 사실이 검찰과 삼성그룹 안팎에서 알려진 이후에도 "압수수색 사실을 확인해 줄 수 없다"면서 2시간이 지나서야 "오전 8시30분부터 이건희 회장의 집무실 등 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압수수색은 이 회장이 집무 및 접대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 서울 한남동 승지원 본관과 부속건물 등을 장시간에 걸쳐 강도 높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검팀은 또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있는 이학수 삼성전자 부회장과 김인주 사장, 최광해 부사장 자택 등 모두 8곳을 동시 다발적으로 압수수색 중이다.

이날 압수수색 대상에는 우리은행 삼성지점에서 삼성그룹 임직원 명의로 차명계좌를 개설해 준 것으로 알려진 전략기획실 최모 부장의 집도 포함돼 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의 비자금 조성과 경영권 불법 승계, 정관계.검찰 로비 등에 관한서류와 증거자료 등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검에 앞서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는 지난해 11월 말 삼성증권 본사와 전산센터, 삼성SDS 이데이터 센터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삼성측이 비자금 관리에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 차명계좌의 돈거래 내용을 확인하고 특검팀에 수사자료를 모두 인계했다.

이회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몇 차례 있었지만 이 회장과 핵심 임직원들의 집무실과 자택에 대해 수사기관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이 회장과 이 부회장, 김 사장 등 삼성 비리 의혹의 한복판에 있는 핵심인사들에 대한 조기 소환 가능성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실제 특검팀은 이날 압수한 압수물 분석작업과 김용철 변호사의 진술, 그가 제시한 구체적인 내용 등을 토대로 이들의 소환 일정을 따져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삼성의 심장부를 겨냥해 의욕적인 수사의지를 보이고 있는 특검팀이 검찰에서 규명하지 못한 삼성 비리 의혹을 낱낱이 밝혀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