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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런티어이머징마켓 '보석' 될까

최종수정 2008.01.14 11:30 기사입력 2008.01.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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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기대하고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를 비롯한 이머징마켓을 찾던 투자자들이 새로운 대안시장으로 프론티어이머징마켓에 눈을 돌리고 있다.

프론티어이머징마켓이란 브릭스 등 소위 뜨는 국가에 비해서 국내 투자자들에게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시장을 말한다.

특히 국내에서 프론티어이머징마켓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동 아프리카, 카스피연해 국가들로 자원부국이라는 공통점과 이를 바탕으로 높은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지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동남아시아펀드와 중동아프리카펀드 등 프론티어이머징마켓펀드의 위험대비 수익률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프론티어이머징마켓의 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신한봉쥬르동남아시아주식형으로 6개월 수익률이 14.88%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말레이시아디스크버리주식형이 13.11%를 기록하고 있으며, 삼성글로벌베스트동남아시아주식형이 11.14%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펀드수익률이 낮은 수준은 아니지만 기존 이머징마켓펀드인 중국과 브릭스펀드에 비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중국펀드 중에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미래에셋차이나솔로몬으로 6개월 수익률이 33.3%를 기록하고 있으며 미래에셋차이나디스커버리도 23%를 기록하고 있다.

또 대표적인 브릭스펀드인 슈로더브릭스펀드도 같은 기간 25%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는 프론티어이머징마켓이 선진시장과 상관관계가 적기 때문에 세계시장을 강타하는 위기 상황에서 오히려 안전한 상품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유가상승과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중국의 긴축정책 등 다양한 대외적인 변수들이 산제해 있는 만큼 상관관계가 적은 프론티어이머징마켓이 새로운 시장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지나치게 투자비중을 높이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프론티어이머징마켓이 중국과 인도 등 기존 이머징마켓의 새로운 대안상품으로 부각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변동성이 높은 만큼 투자자산의 20% 수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굿모닝신한증권 권정현 펀드애널리스트는 "이머징마켓의 변동성이 연24%로 미국 16.27%에 비해서 매우 높은 편이다"며 "아직까지 중국시장 등이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투자자산의 일부만 투자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자산운용사 입장에서는 중국 등 특정지역에 국내 투자자들의 자산이 몰려있어 그 외의 지역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하는 것은 투자자들의 자산을 분배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메리츠증권 박현철 펀드애널리스트는 "금융상품이다 보니까 새로운 상품을 새롭게 내놔야 마케팅측면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다"며 "이런 측면도 고려해 운용사들도 프론티어이머징마켓펀드를 쏟아놓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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