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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조직적 반발 안된다[사설]

최종수정 2008.01.15 07:09 기사입력 2008.01.14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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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직개편안 확정이 늦어지고 있다.

해당 공무원들의 반발이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통폐합될 것으로 알려진 부처를 중심으로 반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어느 부처 장관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부처 폐지에 대해 반대하는 등 조직적으로 반발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어제 인수위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공직사회의 반변화적 자세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그는 "상당히 중요한 부서에 있거나 요직에 있는 사람들 중에 시대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서 "반변화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특히 내 자리가 어떻게 될까하는 자세로 시대변화를 이끌 수 없다.

그런 점에서 대한민국 공직자들이 시대변화에 동참하기 바란다며 공직사회 전반의 변화를 주문했다.

이 당선인의 이런 공직사회에 대한 경고는 의미가 큰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인수위원회 시무식에서도 그는 "대장성을 없앤 조직 개편을 단행한 일본에 감탄한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기업CEO출신이다.

공직자들에 대해 인식이 탐탁치 않은 것은 당연해 보인다.

이 당선인은 서울시장에 취임해서도 서울시 공직사회를 크게 개편한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이제 이 당선인은 서울시장과 차원이 다른 국가 통치자 위치에 올라 있다.

특히 이 당선인은 기업하기 좋은 '친기업적 정부'를 약속한 마당에 서비스 마인드로 무장된 공직자들의 의식변화를 주문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시장친화적이고, 수요자 중심으로 접근해야 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과거와 같은 공직자 자세는 안된다는 것이다.

자기 자리 지키기와 부처이기주의로 비쳐지는 이번 공직자들의 조직적 반발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

공직자들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할 것이며, 새 정부가 무엇을 추구할지를 놓고 자신들의 의식과 행동을 어떻게 바꿔 나가야 할 지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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