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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실적바닥 2분기"

최종수정 2008.01.14 11:00 기사입력 2008.01.1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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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 영업익 1조5000억원대 예상

15일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익 추정치가 1조5000억원대로 낮아진 가운데 일부 증권사들은 올 1분기가 아닌 2분기가 실적의 저점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올 하반기부터는 2조원대의 영업익을 회복하며 3년간의 영업익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4Q 영업익 1.58조원 예상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의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12개 증권사의 영업익 컨센서스는 1조5860억원이다.

이는 지난 3분기(2조690억원)에 비해 23.3%(4830억원)이나 낮아진 수치이나 지난해 상반기(1분기 1조1831억ㆍ2분기 9107억)에 비해서는 호전된 수치다.

증권사별로는 한국투자증권이 1조7770억원으로 가장 높은 추정치를 내놨고, 하나대투, 대우, 메리츠증권이 1조6000억원대를 제시했다.

반면 교보증권은 1조4260억원으로 가장 보수적인 영업익을 예상했고, 신영, CJ, 동양종금, 대신증권 등이 컨센서스를 밑도는 영업익 추정치를 내놨다.

부문별로는 LCD가 안정적 가격 흐름과 TV시장 중심의 출하량 증가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DRAM은 계절적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공급 과잉에 따른 재고 부담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지며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또 계절적 요인에 따른 판관비 증가도 4분기 비용부담 요인으로 꼽혔다.

김영준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영업익이 전분기대비 25%가량 감소할 것이나 기존 전망치 1조4400억원보다는 양호할 것"이라며 "반도체 경쟁력과 LCD부문의 높은 이익 기여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4분기에 부진했던 메모리 업황에 비해서는 양호하며, 삼성전자의 발목을 잡던 반도체 부문의 실적 저점이 올 1분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진짜 바닥은 2분기?

대우, 동양종금, 한국투자증권 등 일부 증권사들은 삼성전자가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회복세를 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12개 증권사의 올 1분기와 2분기 삼성전자 영업익 컨센서스는 1조3077억원, 1조5050억원이다.

그러나 올해 2분기가 지난해 4분기보다 악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메리츠와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의 실적 진바닥을 2분기로 예상했다.

이선태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DRAM과 낸드 플래시, LCD등 전 사업부문이 계절적 비수기에 진입해 수요가 부진할 것이나 공급량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올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익은 2조원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에는 2004년 3분기(2조7000억원)이후 16분기만에 처음으로 2조5000억원 이상의 영업익을 거둘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하반기 V자형 실적 회복 요인으로 메모리 경기 회복, LCD 호조 등을 꼽았다. 다만 상반기 실적 부진이 예상돼 당분간 주가모멘텀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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