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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곡물값 또 폭등.. '식품發 인플레' 우려

최종수정 2008.01.14 11:04 기사입력 2008.01.1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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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치솟고 있는 가운데 미국 곡물가격이 더욱 폭등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발표돼 세계경제가 '식품發 인플레이션'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CNN머니가 보도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각)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와 콩, 밀 등 주요 곡물가격이 일제히 하루 상한선까지 치솟았는데 딜러들은 이것을 "퍼펙트 스톰(Perfect Storm)"이라고 경고했다.

옥수수는 3월 인도분이 이날 하루 상승 제한폭인 20센트가 뛰어 부셸당 4.95달러에 거래됐으며 5월 인도분 선물값은 심리적 마지노선인 5달러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밀의 경우 5월 인도분이 제한폭인 30센트가 뛰어 부셸당 9.22달러에 거래됐으며 3월 인도분도 9.09달러로 26센트 가량 상승했다.

콩도 5월 인도분이 제한폭인 50센트까지 뛰어 12.98달러까지 거래됐고 3월 인도분의 경우 42센트 상승한 12.86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곡물 재고가 예상치를 밑돈 것도 가격 강세를 부추겼다.

미 농무부가 이날 공개한 바에 따르면 옥수수 재고는 14억3800만부셸로 작년 12월 예상했던 17억900만부셸에서 크게 떨어졌으며 콩의 경우 예상치 1억8500만부셸보다 1000만부셸이 낮은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콩 재고가 1억7200만부셸 가량인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밀의 재고는 2억9천200만부셸로 작년 12월 예상치보다 1200만부셸 가량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시장에서는 밀 재고가 2억7천100만부셸 가량인 것으로 예상했다.

MD 글로벌의 리치 펠테스 수석부사장은 "석유대체 에너지로 에탄올 수요가 늘어나 옥수수값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미 당국이 에탄올 수급을 조절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옥수수는 지난해 가격이 14% 뛰어 현재 11년 사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강세를 보이는 옥수수와 콩, 밀 시세가 머지 않아 식품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전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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