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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 "수능등급제하면 정시논술 폐지"

최종수정 2008.01.14 09:24 기사입력 2008.01.1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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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입학처장 "이중,삼중으로 시험치르는 것 옳지 않아..."

연세대를 비롯한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등 서울 소재 사립대학들이 수능등급제가 폐지되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14일 서강대 등 대학들에 따르면 대입자율화 시행이 확정되고, 2009학년도부터 수능등급제를 폐지해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공개될 경우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하지만 수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유지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서강대 김영수 입학처장은 "수험생들이 이중, 삼중으로 시험을 치르는 건 옳지 않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라며 "백분위와 표준점수가 공개돼 수능시험이 충분한 변별력을 제공하면 수시 논술은 계속 실시하겠지만 정시모집에서는 논술을 치르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연세대 이화여대, 성균관대와 중앙대도 수능점수가 공개되면 정시모집에서 논술고사를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화여대 황규호 입학처장도 "등급제가 실시됨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변별력이 떨어지자 논술을 치르게 됐던 것"이라며 "수능점수가 공개된다면 정시모집 전형도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대 이재용 입학처장은 "인문계열은 논리력 등을 평가하기 위해 논술이 필요할 수도 있으나 자연계열은 수능에서 점수가 공개되 충분한 정보가 제공되면 굳이 정시모집에서 논술을 실시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균관대 성재호 입학처장은 "수시모집에서는 논술을 치르겠지만 수능점수가 공개되면 정시모집에서는 논술고사를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입시전문가는 "지금도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만으로 정원의 절반 가량을 뽑고 있어 정시 논술 폐지는 큰 영향력이 없다"며 "학생들은 여전히 수시논술에 대한 부담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희기자 suhee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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