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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론스타 회장 곧 소환조사

최종수정 2008.01.14 11:41 기사입력 2008.01.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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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헐값 매각 수사 탄력 받을 듯

외환은행 헐값매각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다시 활기를 띄게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에 따르면 재판에서 법정 증인을 했던 존 그레이켄 론스타 회장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 9일 존 그레이켄 회장이 전용기 편으로 입국하자 곧바로 출국정지를 내리는 등 강도 높은 조사를 예고했다.

그레이켄 회장은 "검찰이 원할 때까지 한국에 남아 조사를 받겠다"면서도 "출국 정지조치는 불필요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그레이켄 회장은 현재 한국 검찰로부터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 의혹 사건과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각각 기소 중지와 참고인 중지 상태이다.

검찰은 아울러 론스타 본사의 엘리스 쇼트 부회장과 마이클 톰슨 법률고문 등 본사 임원에 대해 미국측에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해 놓았다.

그레이켄 회장의 입국과 예고된 검찰의 소환 조사를 계기로 그동안 론스타 측의 비협조 탓에 제대로 규명되지 않았던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이 재조명될 지 주목되고 있다.

하지만 그레이켄 회장은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대표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론스타 차원의 '감자설'을 유포한 사실은 전혀 없었다"며 검찰의 공소 내용을 전면부인했다.

그는 특히 "당초 외환카드를 청산해도 되겠다고 생각했지만 금감원의 권고를 받아 들여 외환카트 구조조정을 승인하게 됐다"며 론스타의 결백을 주장했다.

대검 중수부는 "그레이켄 회장에 대해 확인해야 할 사실 관계가 많아 조사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벌일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론스타 사건=2003년 10월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채 규모 등을 부풀려 헐값에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론스타가 정ㆍ관계에 로비를 벌여,' 사모펀드는 은행을 인수할 수 없다'고 한 법 규정을 바꿨다는 의혹도 있었다. 2006년 3월부터 대검 중수부가 수사를 벌여, 매각 실무책임자인 변양호 전 재경부 국장과 이강원 당시 외환은행장 등을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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