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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주노동자 68%가 도시 부적응

최종수정 2008.01.14 09:12 기사입력 2008.01.14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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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도농간의 소득 격차로 2억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에서 노동하는 이주 노동자로 생활하고 있지만 이들은 정서적 이질감과 과도한 노동으로 생활의 만족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13일(현지시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상하이푸단대학교가 3만명의 주요 도시 이주 노동자를 대상으로 생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약 7.6%만이 자신의 사회적 지위와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8%가 도시 생활에 불만을 드러냈으며 이주 노동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태도에 정서적 이질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또한 이주 노동자는 도시에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한 사람당 월 평균 1200위안(약 15만5076원)을 받고 일하지만 노동자의 80% 이상이 초과 근무를 하고 그중 18%는 하루 10시간 이상을 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6.4%가 주 5일 근무를 할뿐 55%는 한달에 2번도 채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규정된 8시간을 넘는 초과근무와 휴일없는 근무가 노동자의 피로감을 일으켜 사고 발생률을 높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이주 노동자의 절반 이상이 도시 생활에 만족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음에도 도농간의 소득격차 때문에 44.6%가 도시에서의 노동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주 노동자의 5명중 1명은 저(低)임금 대비 도시의 고(高)물가로 번 돈을 저축하지 못하지만 농촌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임금때문에 도시에서의 불만족스러운 삶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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