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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11월 산업생산 13개월래 최저

최종수정 2008.01.14 09:57 기사입력 2008.01.1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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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생산 증가율 5.4%에 그쳐
전문가들 "RBI 긴축정책 기조 곧 마무리"
"디왈리 축제 영향 받은 것일 뿐..12월 회복" 의견도

인도의 11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1월 제조업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쳐 2006년 10월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공장ㆍ전력ㆍ광산 부문의 생산은 겨우 5.3% 늘었다. 이는 7.3%를 예상한 전문가들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10월의 12%와 비교해도 성장세는 큰 폭으로 둔화했다.

전력 생산은 5.8% 늘었지만 자동차ㆍ냉장고 등 소비재 생산은 2.6% 줄었다.

인도의 산업생산에 최근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잠시 회복세를 보였을 뿐이다. 9월 산업생산은 6.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이번주 모종의 조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패널까지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생산의 둔화로 3년 이상 지속돼온 인도 중앙은행(RBI)의 기준 금리 인상 기조도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ICICI 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RBI가 긴축정책을 더 이상 강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RBI는 기준 금리를 인하해야 할 것"이라며 "국제 유가의 고공 비행이 아직 끝난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11월 산업생산 둔화가 '빛의 축제'인 디왈리 기간에 나타난 일시적 현상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휴일이 늘어 둔화한 것일 뿐 12월에 회복세로 돌아서리라는 전망이다.

지난달 29일 현재 인도의 물가상승률은 3.5%를 기록했다. 인도 정부의 목표치인 5%를 크게 밑돈 것이다. RBI가 기준 금리를 낮출 수 있는 여지는 그만큼 많은 셈이다. RBI는 오는 29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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