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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모병원, 1% 부족한 환자 정보보호

최종수정 2008.01.14 08:33 기사입력 2008.01.1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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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성모병원이 환자 보호를 위해 진료카드를 전자카드로 변경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기존 진료카드 처리에 대한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아 환자들이 혼선을 빚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톨릭강남성모병원(원장 황태곤)은 최근 환자 정보보호 및 편의를 위해 진료카드를 전자카드로 변경했다.

이번 전자카드 발급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앤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서울 가톨릭강남성모병원에서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안정화된 7월께부터 정부, 여의도, 대전 등 성모의료원 전체로 확대될 예정이다. 환자들에게 새롭게 지급된 전자카드는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점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기존의 진료카드는 환자의 앞자리 뿐만 아니라 뒷자리까지의 주민등록번호와 환자 등록번호, 이름이 모두 게재돼 있어 카드 분실시 정보 노출에 대한 위험요소가 내재돼 있었다.
 
반면 새로 변경된 전자카드에는 주민등록번호는 제외돼 있으며 환자 등록번호와 이름만 적혀 있어 이같은 위험요소를 상당부분 해소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한 진료실 문 앞에 적혀져 있는 환자예약정보 리스트에도 예전에는 ‘홍길동(예시)’이라고 적혀져 있던 것에서 ‘홍*동’으로변경돼 환자의 정보보호를 위해 애쓴노력들이 곳곳에서 엿보이고 있다.
 
하지만 변경된 기존 환자 진료카드의 수거 및 처리 문제에 대한 병원 차원의 고지나 간호사의 설명 등이 전무해 환자들의 적잖은 혼선을 빚고 있다.
 
수만명에 다다르는 이 병원 이용자들에게 카드 교체 과정에서 기존 카드를 회수한다든지, 아니면 환자들에게 기존 카드를 잘 폐기하라든지 병원의 어떤 고지나 설명등을 찾아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때문에 나이가 지긋한 할아버지나 할머니 등 환자들이 기존 진료카드를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리는 등의 모습도 목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한 환자는 “최근 진료카드를 전자카드로 새로 교체는 해줬는데 기존의 진료카드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없어 난감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훈구 가톨릭성모의료원 보안팀장은 "이번에 발급된 전자카드는 환자의 보안성 뿐만 아니라 편리성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하지만 전자카드 발급과 함께 기존 진료카드 처리에 대한 고지가 없었던 점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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