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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의선 父子 '세계로 뛴다'

최종수정 2008.01.14 17:47 기사입력 2008.01.14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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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회장 매달 세계 출장..정의선사장도 美모터쇼로

현대ㆍ기아차그룹 총수 부자(父子)의 글로벌 세일즈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올해 해외 판매력 강화를 지상 과제로 설정하고, 해외 지역별 본부를 세분화 한 정몽구 회장은 출장 횟수를 늘리면서 영업 현황을 직접 챙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현대차 고위관계자는 "그룹 정기인사에서 부회장단을 14명으로 늘리고, 중동과 유럽 등 전세계 지역본부를 늘리면서 위상을 격상시켰다"며 "이는 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하면서 판매 증진을 직접 독려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달부터 매달 한두차례 해외 출장 스케줄이 잡힐 전망이다. 현대차 인도2공장 준공식이 이달말에 예정되어 있고, 오는 4월에는 중국2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게 된다. 이밖에 러시아, 브라질, 체코 공장으 둘러볼 계획이다.

또 아시아, 중동, 아프리카 지역본부를 비롯해 동부유럽, 서부유럽, 중부유럽으로 세분화된 유럽 지역본부들을 전부 방문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최근 정기인사와 함께 아시아중동지역본부를 아시아지역본부와 아프리카지역본부로, 유럽지역에 대해서는 기존 유럽법인에 서부유럽을 맡기고, 동구지역본부를 중앙유럽과 동부유럽 지역본부로 분할하는 등 본부장 체제를 강화한 바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모하비' 개발에 직접 참여한 정의선 기아차사장도 해외 세일즈에 본격 나서면서 본격 '경영수업' 시험에 나서고 있다.

정 사장은 지난 12일 모하비 홍보를 위해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장을 방문했다.

정 사장은 모하비의 품질 우수성을 직접 알리고, 주요 바이어와의 상담 등을 지휘하는 등 실적 턴어라운드 교두보를 직접 개척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정의선 사장이 모하비 알리기에 직접 나서면서 해외 카세일즈 업자들의 시선이 달라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며 "전반적인 시장 전망은 낙관적이지 않지만, 미주지역을 중심으로 한 판매 증가를 기대해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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