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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총리, 첫 중국 방문..경제 외교에 총력

최종수정 2008.01.14 09:50 기사입력 2008.01.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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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총리, 후진타오 주석 등과 잇따라 회담 "무역 교류가 관심사"
12월 첫 합동 군사 훈련 이어 경제 협력 강화

중국과 인도 사이에 화해 무드가 무르익고 있다.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만모한 싱 인도 총리가 2004년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13일(현지시각)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중국 땅을 밟았다고 보도했다.

싱 총리는 이번 방문 기간 중 후진타오 국가 주석, 우방궈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 등 중국의 핵심 지도자들과 면담하는 등 경제외교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싱 총리의 이번 방중 길에 카말 나스 통상장관과 재계 대표단이 동행했다. 이날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 도착한 싱 총리는 대중 무역 교류가 초미의 관심사라고 밝힌 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국과 비즈니스 교류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경ㆍ민간 핵 문제와 같은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의견 교환이 이뤄질 전망이지만 구체적인 합의안은 도출되기 힘들 듯하다.

싱 총리는 중국 방문 첫 날 올림픽 주경기장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원자바오 총리가 주최한 환영 만찬에도 참석했다. 만찬에서는 양국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싱 총리와 원 총리는 15일 다시 회동할 예정이다.

싱 총리는 14일 후 주석, 우 상무위원장과 잇따라 만나고 15일 중국의 싱크탱크인 사회과학원에서 '세계 경제 속의 중국ㆍ인도'라는 주제로 특강한다.

신화통신과 홍콩의 언론들은 양국이 철도ㆍ주택ㆍ전통의학ㆍ토지자원관리ㆍ지구과학 부문에서 협정을 맺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양국은 제3국 유전의 공동 개발 및 식품 안전에서도 상호 협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중국과 인도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합동 군사 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국경 문제 등으로 오랫동안 충돌해온 역사를 청산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고 있는 셈이다. 서로 상대국을 주요 경제 파트너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2006년 11월 중국과 인도는 오는 2010년까지 교역 규모를 400억달러(약 37조5000억원)로 늘린다는 데 합의했다. 지난해 양국의 교역 규모는 370억달러를 기록했다.

인도 총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03년 아탈 비하리 바지파이 이후 5년만의 일이다. 2005년 인도를 방문한 원 총리는 '전략적 동반 관계'를 선언했다. 이어 2006년 11월 후 주석이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10년만에 인도를 방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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