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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들고 다니는 은행 '모바일 뱅킹'이 뜬다

최종수정 2008.01.14 09:49 기사입력 2008.01.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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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최첨단 은행업무처리 시대가 도래한다. 인도 최대 은행 ICICI가 본격적인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인도 경제지 이코노믹 타임스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고작해야 계정잔액확인이나 알라미 서비스가 전부였던 휴대전화 금융서비스에 혁신이 일어난것이다. 공과금등 각종 요금납부는 물론이고 계좌이체, 신용카드 업무도 가능하다.

GPRS(인터넷과 일부 영상통신이 가능한 2.5세대 휴대전화)가 지원되지 않는 휴대전화 사용자도 은행에서 칩을 발급받아 단말기에 장착하면 모바일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보안을 위해 4자릿수 개인인증번호(PIN)를 입력한 뒤 원하는 서비스를 찾아 이용하면 되는데 인터넷 뱅킹과는 달리 단축키만 누르면 은행 접속이 가능해 한결 간편해졌다.

ICICI의 V. 바이다이나탄 대표이사는 "새로운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은행 고객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칠 것" 이라며 "짧은 기간 내 금융거래 서비스 방법의 40%이상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씨티은행과 HSBC 등 인도에 진출해있는 세계적인 은행들도 모바일뱅킹 서비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인들은 창구거래에서 보다 손쉽게 은행업무를 볼 수 있는 인터넷뱅킹, ATM 등을 이용한 거래로 이동을 꽤한 것은 수 년 전에 불과하다. 5년 전만 해도 인터넷뱅킹 이용 고객은 2%에 불과했다.

그러나 현재 ICICI의 경우, 1300만명에 달하는 고객 가운데 절반이 넘는 55%가 ATM기계 이용자다. 인터넷뱅킹(22%)과 콜센터 이용고객(12%)을 제외하면 청구거래 이용고객은 고작 10%에 지나지 않는다. .

금융과 통신의 결합이 빚어낸 모바일뱅킹으로 무게중심이 옮겨지면서 이동통신사들 주가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700만명의 ICICI고객이 이미 문자메시지(SMS) 알라미 서비스에 등록돼 있다. 은행은 현재 한달에 약 2000만개의 SMS를 고객들에게 전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가지고 있는 보안상 문제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로그인 시 사용되는 핀번호와 계좌비밀번호 등이 노출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

모바일 결제 서비스 공급자인 오보페이 인디아의 아디티아 메논 최고경영자(CEO)는 "현재 주요 6개 은행과 모바일뱅킹이 가지고 있는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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