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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 '엽록체 유전자' 밝혀내

최종수정 2008.01.14 07:17 기사입력 2008.01.14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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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식물 세포에서 엽록체가 생성되는 필수 유전자를 밝혀내 광합성 효율이 높은 친환경 식물을 만드는데 한몫을 하게 될 전망이다.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황인환 교수팀은 14일 애기장대의 AKR2 유전자가 식물 세포에서 엽록체가 만들어지는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낸데 이어 유전자 조작 식물을 통해 그 기능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물이 광합성을 하는 엽록체를 갖게 돼 지구상의 생명체들은 생존에 필요한 식량을 얻게 됐지만 이 엽록체의 생성 과정이나 기원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식물 세포에서 엽록체가 생성되고 광합성을 하려면 2000~5000가지 엽록체 단백질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엽록체 관련 단백질은 세포질에서 만들어진 뒤 엽록체로 이동한다.

황 교수팀은 이 연구에서 애기장대의 AKR2라는 유전자가 세포질에서 합성된 엽록체 외막 단백질이 엽록체로 이동하도록 함으로써 엽록체가 생성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혀냈다.

아울러 유전자를 조작해 AKR2 유전자의 기능을 없앤 식물은 엽록체 외막 단백질이 엽록체로 이동하지 않기 때문에 엽록체가 생성되지 않아 광합성도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같은 황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셀 바이올로지(Nature Cell Biology)' 인터넷판 14일자에 실렸다.

황 교수 측은 "이 연구결과는 엽록체 기능을 강화해 광합성 효율이 높은 식물을 만드는 연구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합성 효율이 높은 식물은 이산화탄소 흡수량도 일반 식물보다 많아 환경 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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