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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시장 지켜낸 토종 SW의 힘 'X인터넷'

최종수정 2008.01.04 20:58 기사입력 2008.01.04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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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SW 시장의 80%를 외산이 움켜쥐고 있는 가운데, 웹 2.0 기술인 'X인터넷'만큼은 '토종 찬가'가 드높아 IT 강국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2003년 X인터넷 시장이 형성될 무렵에는 드롭넷, 알티오라이브, 코키네틱 등 외산이 주도권을 잡았지만 지금은 컴스퀘어, 투비소프트 등 국산이 시장을 접수했다.

X인터넷은 다양한 정보를 하나의 창에서 빠르게 처리하는 XML 기반의 '웹 UI' 기술로, 해마다 30% 이상 성장 중이다. 올해 시장 규모는 500억원 정도로 컴스퀘어와 투비소프트가 70~80%의 점유율을 차지하면서 양대산맥으로 군림하고 있다.

컴스퀘어(대표 윤형권)는 2006년 행정자치부 시군구 정보화 공통기반시스템 사업을 수주함으로써 전국 234개 시군구에 X인터넷 제품 '트러스트폼시스템'을 납품했으며 대법원 등기업무 2차 전산화, 보건복지부 응급의료 시스템, 한국가스공사 자재관리시스템 등 공공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에는 LG카드, 롯데카드 등 금융권 프로젝트를 수행한 데 이어 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투비소프트(대표 김형곤)는 지난 해 9월 미국 정보기술 잡지 '레드 헤링 매거진'이 발표한 '아시아 2007 어워드 100대 기업'에 선정되면서 대외적으로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다.

X인터넷 부문에서 토종SW가 선전하는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맞춤형 서비스가 주효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X인터넷은 제품 판매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교육과 유지보수가 필요한 만큼 토종 기업들의 적극적인 로컬 마케팅이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컴스퀘어 윤형권 대표는 "철저한 유지보수와 관리가 외산 제품과의 정면 대결에서 내수 시장을 지켜낸 비결"이라며 "국내 시장의 승리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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