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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1호' 6일째 통신 두절..우주 미아 되나?

최종수정 2008.01.04 15:40 기사입력 2008.01.0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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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관측 위성 '아리랑 1호'가 엿새째 통신이 두절되면서 우주 미아가 될 위기에 처했다.

4일 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아리랑 1호는 지난 12월30일부터 지상 관제국과 통신이 끊어진 뒤 교신 재개를 위한 복구 작업에도 불구하고 엿새째 통신 두절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 아리랑 1호는 1999년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돼 지상 685㎞ 상공에서 하루에 14바퀴  반씩 지구를 돌며 위성사진 촬영 등 관측 임무를 수행해왔다. 

아리랑 1호는 원래 수명이 3년이지만 지난 8년간 큰 고장 없이 잘 운용돼 왔다는 것이 항우연의 설명이다.

사고 직후 과기부와 항우연은 과천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워낙 기기가 노후해서 복구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위성이 궤도를 벗어나면서 통신이 두절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지만 미국 항공 자료 판독 결과 '궤도 이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통신 기기가 정상 작동하지 않으면서 지상 관제국과 통신이 이뤄지지 않아 위성촬영 등 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미국 나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아리랑1호는 궤도를 이탈하지 않고 제 자리에서 정상적으로 지구를 돌고 있다"며 "앞으로 1~2주 더 통신 재개를 시도해본 뒤 폐기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일 기자 jayle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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