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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개막전 출발 '삐걱'

최종수정 2008.01.04 13:14 기사입력 2008.01.04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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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가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 첫날 9번홀에서 버디퍼트한 볼이 홀에 못미치자 아쉬워하고 있다. 카팔루아(美 하와이주)=AP연합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의 출발이 좋지 않다.

지난해 투어 챔프 31명만이 출전해 '왕중왕'전으로 치러지고 있는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개막전 메르세데스-벤츠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 1라운드.

최경주는 비바람에 고전하며 6오버파의 난조를 보여 29위까지 순위가 밀렸다. 닉 와트니(미국)가 5타를 줄여 일단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최경주는 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코스(파73ㆍ7411야드)에서 열린 첫날 경기에서 버디 1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묶어 6오버파 79타를 쳤다.

2번홀(파3) 보기를 3번홀(파4) 버디로 곧바로 만회해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최경주는 4번홀(파4) 보기에 5번홀(파5) 더블보기로 순식간에 3타를 까먹으며 무너졌다. 최경주는 8번홀(파3)에서도 더블보기를 범했다.

초반에는 드라이브 샷 난조가 주된 요인이었다. 최경주는 8번홀까지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40%대에 불과했다.

최경주는 그나마 9번홀부터 티 샷이 조금씩 안정을 되찾기 시작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도 70%대로 그런대로 괜찮았다.

최경주는 그러나 후반에는 그린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결국 단 1타도 줄이지 못했고, 18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잃었다.

와트니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무엇보다 '컴퓨터 샷'이 선두 질주의 원동력이 됐다. 와트니는 이날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율이 87%,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율이 무려 89%에 달했다.

선두권은 와트니에 이어 다니엘 초프라(스웨덴)가 1타 차로 추격하고 있고,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가 공동 3위그룹(3언더파 70타)을 지휘하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는 한편 공동 16위(1오버파 74타)에 머물러 타이틀방어가 쉽지 않게 됐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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