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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변동장 포트폴리오 만들자 [펀드전문가에게 듣는 펀드 이슈]

최종수정 2008.01.04 11:45 기사입력 2008.01.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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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팀장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김대열 팀장


2008년 무자년 새해가 시작됐다.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주식시장이 경제의 안정 성장과 기업이익의 2년 연속 두자릿수 성장 등 펀더멘탈이 견조한 가운데 우호적인 주식 유동성 여건으로 장기 상승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경우 베이징올림픽 이후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수 있으나 10%대의 경제성장률을 지속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실적이 꾸준히 레밸업되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주가가 해외증시보다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펀드시장, 특히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이동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위험 요인으로는 외생변수의 불확실성과 국내경기의 모멘텀 둔화, 고유가 등을 꼽고 있다. 국내적으로는 경기가 2007년 상저하고의 패턴에서 2008년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경기 둔화에 따른 부담이 상반기 중에 부각될 수 있다. 

결국, 2008년 국내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유효하나 1분기 중에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박스권의 등락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그렇다면 이와 같이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경기가 둔화되는 시기에 취할 수 있는 펀드 투자전략은 어떤 것이 있을까? 

2002년 이후 세차례 경기 둔화국면에서 국내펀드의 유형별 등락률을 분석해 보니 경기둔화 국면에서 전반적으로 가장 눈에 띄는 펀드는 배당형펀드였다. 배당형펀드는 세차례 모두 성장형이나 가치형펀드의 수익률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정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됐던 가치형펀드는 예상과는 달리 부진했다. 

이를 고려할 때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에는 배당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으며, 가치형펀드 경우 장기적으로 소외됐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 유입 가능성을 고려한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주식시장의 제한적인 등락국면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펀드 투자의 대안으로는, 오토시스템펀드와 같은 시스템펀드가 유망할 수 있다. 오토시스템펀드는 주가 상승기에는 분할매도 전략을, 주가 하락기에는 분할매수 전략을 사용함으로써 횡보국면에서 수익률이 우수한 성격이 있다. 

또한 커버드콜 전략과 같이 옵션매매를 이용하거나 공모주 청약 혜택 등으로 주가 등락 뿐 아니라 플러스 알파의 수익을 추구하는 펀드들이 있다. 주식연계펀드인 ELF(주식연계펀드)의 경우도 주가가 급등락을 나타내기보다 주가가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보일 경우 목표수익률을 달성할 확률이 높아지며, 적립식펀드는 코스트 에버리징(Cost Averaging) 효과가 있어 주가 조정기가 비중을 늘리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와 함께 장기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가 유효한 점을 고려할 때 1분기 중 주가 반등국면에서 일부 차일실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특히 주가가 조정을 보이는 국면에서는 오히려 하반기 주식시장의 상승탄력이 강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성장형펀드에 대한 진입 기회로 활용하는 탄력적인 펀드투자 마인드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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