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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정연주 KBS 사장 신년사, 어안이 벙벙"

최종수정 2008.01.04 11:27 기사입력 2008.01.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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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한 권력에 대해 의연하고 당당하게 비판해야 한다'는 정연주 KBS 사장의 신년사를 두고 한나라당은 "노무현 정부 시절 코드인사로 분류되던 정 사장이 정권이 바뀌자 도저히 정 사장의 얘기라고 생각도 못할 이야기를 하고 있어 어안이 벙벙하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한나라당은 4일 논평을 내고 "노정권 5년의 권력에 대해 지금까지 한마디도 하지 않고 침묵하던 정 사장이 정말 예상할 수 없는 말을 하고 나온 것은 한 인간이 권력의 부침에 따라 어떻게 변색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고 있어 씁쓸하다"며 "자신이 그동안 정치와 언론에 끼친 해악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은 이어 "자신이 그토록 교언영색했던 권력이 이제 소멸하려 하자 하이에나처럼 물어뜯고, 잽싸게 새 정권에 아첨하며 카멜레온처럼 살아남아 보려는 태도는 정말 초라하고 비참해 보인다"며 "그렇다고 그간의 행적이 탈색되고 새 정권으로 옷을 바꿔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 사장은 지난 2일 "정치 권력이든 자본 권력이든 언론 권력이든, 혹은 사회적 집단이 집단 이기주의를 위해 권력 확대를 꾀하건 우리는 비판해야 한다"며 "특히 오만한 권력, 지배하려는 권력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비판해야 한다"는 신년사를 내놓았었다.

유병온 기자 mare8099@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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