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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관리국 호주은행 지분 몰래 매입"-FT

최종수정 2008.01.04 11:13 기사입력 2008.01.0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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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일에 싸인 국가외환관리국(SAFE)산하의 홍콩 투자기관이 세계 최대의 외환보유고를 운용해 호주 은행 3곳의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나 국부펀드의 투명성에 논란이 일고 있다.

호주 ANZ은행과 커먼웰스은행은 SAFE투자회사가  자사 지분을 각각 최대 1% 씩 매입한 사실을 밝혔다고 3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내셔널오스트레일리아은행 관계자도 SAFE투자회사가 자사의 지분 0.33%가량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SAFE투자회사는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직전인 지난 97년 설립됐으며 설립 이래로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채 비밀리에 해외 은행 지분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SAFE측은 산하기관의 지분 거래에 대해 극구 부인하고 있고 SAFE투자회사측도 SAFE와 자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SAFE투자회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런던 상장 회사의 지분 매입 사실에 대해서도 입을 다물었다.

SAFE투자회사는 전체 1억주의 주식 중 SAFE가 9999만9999주를 갖고 있고 SAFE의 후샤오린 국장이 나머지 한 주를 보유한 특이한 주식구조를 갖고 있다.

각 호주 은행에 투자한 규모는 1억7600만달러씩으로 1조4300억달러의 외환을 운용하는 외환관리국의 운용자금에 비하면 매우 작은 규모다.  그러나 중국의 정식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를 나두고 SAFE의 산하 투자기관이 비밀리에 해외 투자에 나서 그 이유를 두고 의문이 확산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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