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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시장 27% 성장 … 선진국형 구조로 발전

최종수정 2008.01.04 11:05 기사입력 2008.01.0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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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 시장이 지난 해 주식형펀드를 주축으로 한 펀드 열풍 속에 선진국형 구조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전체 펀드 설정액은 지난 12월31일 기준 297조6870억원으로 한 해 동안 63조810억원(26.9%) 늘어났다. 

전체 펀드 설정액은 작년 7월 종전 역대 최고치였던 262조원을 넘어선 뒤 꾸준히 증가해 12월12일에는 300조원을 돌파하는 등 2003년 이후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펀드 계좌 수도 2295만3000개로 일 년만에 1055만9000개(85.2%)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펀드 계좌수가 총 가구수인 1642만가구를 넘어서면서 '1가구 1펀드' 시대도 개막됐다. 

특히 국내외 주식시장의 활황에 따른 투자 증가와 적립식펀드의 확대, 해외 상장주식 양도차익 비과세 등에 힘입어 주식형펀드 투자가 급증하면서 전체 펀드 시장의 성장을 주도했고, 주식형펀드의 비중이 높아지는 선진국형 구조로 변화했다. 

전체 주식형펀드는 설정액이 116조3520억원으로 2006년 말 대비 69조8630억원(150.3%) 증가했다. 

전체 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9.09%로 1년 전 19.82%보다 크게 높아졌다. 

파생상품펀드 등 대안투자 펀드의 규모도 꾸준히 증가해, 특별자산펀드의 경우 2006년 말 3조9340억원에서 2007년 말 9조2780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주식형펀드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해외펀드는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와 같은 이머징마켓의 증시 호조로 설정액이 2006년 말 17조1000억원에서 2007년 말 73조399억원으로 4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이 가운데 60% 이상이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순수 해외투자펀드(설정액 16조9834억원)보다는 해외자산에 30% 이상 60% 미만을 투자하는 국내외혼합 투자펀드(56조565억원)에 몰렸다. 

해외투자펀드 가운데 주식형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말 33%에서 2007년 말 68.3%로 껑충 뛰었다. 

반면 외국운용사의 역외투자펀드(offshore fund)의 경우 순자산가치는 2006년 말 12조8815억에서 2007년 10월 말 11조3067억원으로 12.2% 감소했다. 

한편, 펀드 투자에 있어 개인투자자 수가 증가해 주식형 적립식펀드의 개인투자 비중은 2006년 말 48%에서 2007년 11월 말 55%로 약 7%포인트 증가했다. 

조인경 기자 ikjo@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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