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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BOOK FOR CEOCEO-마이크로트렌드

최종수정 2008.01.04 11:15 기사입력 2008.01.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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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트렌드
마크 펜ㆍ키니 잴리슨 지음/안진환,왕수민 옮김/해냄 펴냄 /1만4800원

   
 
또 한 해가 시작됐다. '돌아봄'과 '내다봄'이 필요한 순간이다. 시간은 원래 단절됨이 없이 흘러간다. 그리고 무심하다. 그러나 인간은 시간을 단절시킨다. 그리고 시간과 소통한다. 100년, 10년, 1년, 한달, 하루, 1시간…. 

이렇게 인간은 시간을 단절시킴으로써 시간을 지배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소통함으로써 '계기'를 만들고 우리는 새로워진다.

2008년 한국인이 읽어야 할 첫 번째 책이 있다. 부제로 달린 '세상의 룰을 바꾸는 특별한 1%의 법칙'이라는 구절도 특별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연초에는 역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어떻게 변해 가는지, 조금 긴 호흡으로 전망하는 책과의 만남이 제격이다.

'마이크로트렌드'는 여기에 잘 부합한다. 빌 클린턴의 말을 빌리면 "마크 펜은 패턴을 읽고 트렌드를 정의하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니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이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대단한 헌사인데, 이 책은 그 동안 트렌드라는 이름으로 얘기되던 수많은 반직관적인 사실들과 광범위한 조사결과를 담고 있어, 당연한 헌사를 생각을 갖게 만든다.

비즈니스 잡지들은 때가 되면 어떤 트렌드가 뜨고 어떤 트렌드가 끝났는지 해마다 발표한다. 기업들은 여기서 얻은 트렌드를 쫓아간다. 그러나 획일적이다. 물론 트렌드란 말은 모든 개별적 요소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내는 일이기에 당연하다고 여길 수도 있겠다. '마이크로트렌드'는 바로 이 지점에서 반기를 든다.

지금의 현실은 대량생산과 메가트렌드가 지배하는 포드경제 체제로는 더 이상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개개인의 선택들이 점차 공감대를 얻고 세력을 형성해 나가는 현재의 상황에서 개개인은 선택의 자유가 넓어지고, 그에 따라 개성도 증대하고 선택의 힘은 더욱 커진다.

저자는 이러한 개개인들의 작은 힘이 정치와 경제, 사회를 바꾸는 영향력을 얻게 되었으며, 1%의 작은 트렌드세터들이 이제 세상을 뒤바꾸고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책을 통해 마이크로트렌드에 주목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현실에 존재하는 수천가지의 작은 트렌드들이 마이크로트렌드로 대표되고 언젠가는 또 다른 메가트렌드로 발전해 새로운 주류의 탄생이 우리가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지 않을까?

조성길 인터파크도서 북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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