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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유가 직격탄

최종수정 2008.01.04 11:09 기사입력 2008.01.0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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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선은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상쇄

유가 100달러 시대에 도래하면서 고유가를 피부로 접하는 항공업계의 피해는 심각하다.

우선 항공사들은 유가가 1달러 오를 경우 대한항공은 300억원, 아시아나항공은 144억원의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초 유가계획으로 각각 76억원, 63억원으로 수립한바 있어 1년여만에 30달러 이상 오른 셈이다. 이에따른 항공사의 추가비용은 수천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대한항공은 올 1월1일부터 유류할증료를 2배이상 인상해 유가인상분을 어느정도 상쇄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도 조만간 유류할증료를 인상할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2004년 7월부터 연료관리팀을 운영해오고 있다"며 "올해 유가계획을 83달러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는데 이렇게까지 유가가 급등할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지난해 63억달러의 유가계획을 수립했으나 1년새 30달러이상이 올랐다"며 "헤지와 환율하락으로 감내하기에는 턱없이 비싼 유가"라고 하소연했다.

이에 반해 제주항공은 국내선 운항만 하고 있는 만큼 유류할증료 인상조차 할수 없어 피해는 더 심각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항공 설립전 설립위원회에서 수립한 유가계획보다 현재 3배이상 올랐다"며 "말그대로 유가인상분을 온몸으로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이어 "현재 서울-제주 노선의 탑승률은 평균 85%로 높은 편이나 유가인상으로 인해 매달 5억원이상의 손해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며 "2만편은 띄워야 한다는 국제선 진출 조건에 따라 울며겨자먹기로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소연했다.

유은정 기자 appl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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