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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님시장 '약세' 지속될까

최종수정 2008.01.04 10:35 기사입력 2008.01.04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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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 미국 금융주의 실적부진 우려, 프로그램 매물 등 대내외적인 악재가 불거지며 1월 효과는 온데 간데 없고, 유가증권시장의 약세만이 두드러지고 있다.
 
4일 오전 현재 코스피지수는 올 들어 사흘연속 하락하며 1820선까지 밀려나고 있지만 그나마 코스닥지수는 선전을 펼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유가증권시장의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780선 부근에서는 지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외변수 '흔들'…PR매물도 한 몫
유가증권시장과 대형주의 약세는 대외변수 악화와 더불어 꼬인 수급이 한 몫하고 있다. 

연말 배당을 노리고 유입됐던 차익 프로그램이 매물로 나오는 과정에서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 코스닥시장이 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직까지 매수차익잔고는 5조8000억원 수준으로 10일 옵션만기일까지는 프로그램이 시장을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곧 시작될 어닝시즌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S&P500지수에 속한 기업의 전년동기대비 주당순이익(EPS)증가율은 10%에 달했으나 최근에는 -6%로 크게 낮아졌다. 

이를 반영하듯 매년 1월에 순매수 기조를 보이던 외국인도 4일 현재까지 40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큰 기대 말아야 
전문가들은 어닝시즌이 다가왔음에도 당분간 유가증권시장의 약세가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미국 경기나 기업 실적 등 근본적 펀더멘털에 대한 신뢰가 새롭게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며 "1월 증시는 변동성 확대 속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형 한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불안한 대외여건 속에서 정책 수혜주나 M&A 등 테마주와 중소형주가 선전하고 있다"며 "당분간 코스닥시장이 피신처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다음주부터 시작될 국내외 4분기 어닝시즌이 시장의 분위기를 바꾸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성주 파트장은 "미국의 경우 4분기 실적이 전년동기에 비해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특히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여파로 금융주의 타격이 커 보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 예상치가 하향 조정되고 있어 부담스럽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국제유가 등 대외변수 및 서브프라임 관련 해외 금융기관에 실적에 관심이 쏠리며 국내기업의 4분기 실적발표가 큰 주목을 끌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국내기업의 4분기 EPS는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김재은 기자 aladin@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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