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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건강사업 '삐걱'

최종수정 2008.01.04 14:34 기사입력 2008.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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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식품, 블루오션에서 레드오션으로
클로렐라 인기 주춤, 히트상품ㆍ유통망 부재

대상의 건강사업 부문이 삐걱거리고 있다. 

대상이 블루오션으로 생각하고 뛰어든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제약사는 물론 각종 식품업체들이 진출해 경쟁이 치열해지며 레드오션으로 변화하고 있다. 

또, 클로렐라의 매출 저조와 클로렐라 이후의 히트 상품 부재, 마트나 백화점 등의 대형 유통망이 없는 점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대상 건강사업부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웰라이프'를 만들어 2002년부터 본격적인 '클로렐라' 판매에 들어갔다. 

대상웰라이프의 주력 제품인 클로렐라는 산성 체질을 약얄칼리로 바꿔주는 체질 개선 효능으로 2000년 초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으며 매출 매출 신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2003년에 800억원에 머물렀던 매출은 2004년 1000억원, 2005년 1200억원을 기록, 매년 2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 특히 2005년에는 국내에서 클로렐라 열풍이 불면서 웰라이프의 클로렐라 상품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며 큰 폭의 매출 신장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부터 새로 런칭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지 못하면서 매출이 1000억원대로 감소했으며 2007년에도 그 수준에 머무는데 그쳤다. 

대상은 2006년 7월 발효 홍삼 브랜드 '홍의보감'은 발효 홍삼이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한국인삼공사의 홍삼브랜드 정관장이 시장을 선점하고 있어 매출이 미미한 상태다. 

또, 건강기능식품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며 각종 식품업체들과 화장품 업체들까지 앞다퉈 시장에 진출,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대형마트나 백화점 등의 막강한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지 못한 대상으로써는 건강식품 사업 여건이 어려워 질 수 밖는 상황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진입이 쉽기 때문에 너도나도 이 시장에 진출해 있어 포화상태"라며 "연구기술 개발비가 많이 들어가는 것에 비해 히트상품을 내놓기 또한 쉽지 않아 고전을 면치 못하는 업체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롯데헬스원이 롯데마트를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고 있고, 하이리빙이나 암웨이 등이 방문판매를 통한 수익을 창출하는 것처럼 방판이나 직판 유통채널을 보유하지 못한 기업은 건강식품 사업이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구경민 기자 kk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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