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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코커스 초읽기

최종수정 2008.01.04 10:04 기사입력 2008.01.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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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의  힐러니냐, 아니면 변화를 강조하는 오바마냐?'

미국 대통령 선거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가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 30분(한국 시간 8시 30분) 에 시작한다. 그리고 우리 시간으로 정오쯤 민주당과 공화당 우승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주는 인구가 290만명밖에 안 되는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가장 먼저 열리는 아이오와주 코커스 결과가 앞으로 이어질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코커스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할 경우 유권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기 때문에 마지노선인 3위 안에 들기 위한 후보들의 경합도 치열하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 존 에드워즈 상원의원이 순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 세 후보들이 1,2,3위를 나눠갖겠으나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향후 대선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기 때문에 막판까지 강행군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은 승자독식 방식의 공화당 코커스 방식과 달리 1차 투표에서 최소 득표수를 채우지 못한 후보를 제외한 2차 투표에서도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끝까지 긴장을 놓치 못한다.

한편 공화당에서는 침례교 목사 출신의 마이크 허커비 아칸사주 전 주지사와 미트 롬니 메사추세츠 전 주지사의 경쟁으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그리고 3위 안에 들기 위한 존 매케인 상원의원과 프레디 톰슨 상원의원의 경쟁도 치열하다.

이날 코커스의 최대 변수는 부동층의 표심과 투표율이다. 지난달까지만해도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유권자의 비율이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9%, 76%에 달했다. 따라서 이들의 표심에 따라 우승자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전문가들은 투표율이 낮을 경우 중장년층의 지지자가 많은 클린턴이, 투표율이 높을 경우에는 젊은 지지자가 많은 오바마가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이오와 코커스는 오후 6시 30분에 시작되기 때문에 저녁에 근무해야하는 당원들이 참여할 수 없고 부재자투표도 허용하지 않아 높은 투표율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하 16도의 혹한도 코커스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요인 중 하나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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