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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M&A "한국형 시티그룹 만들자"[은행경영전략<2>우리금융지주>

최종수정 2008.01.04 11:00 기사입력 2008.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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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단계 방카 · 자통법 대비...수익 중심 내실경영
그룹내 시너지효과 극대화 · 비은행 부문도 강화



   
 
우리금융지주는 지난해 박병원 회장의 탁월한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기업인수합병(M&A)을 통해 캐피탈과 생명보험사를 인수하며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발휘한 성공적인 한해를 보냈다. 

취임한 지 9개월에 불과한 초보 선장인 박 회장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항공모함급인 '우리금융호'를 순항시키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우리금융지주는 지주회사의 틀을 완비한 만큼 무엇보다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에 주력할 계획이다. 


◆M&A 가능성은 열려 있다
=박 회장은 취임한 이후 예금보험공사에 성공적인 투자지분 매각에 이어 한미캐피탈, LIG생명을 잇따라 인수했다. 

금융계는 우리금융이 잇따라 M&A에 성공하면서 지주회사의 본격적인 틀을 갖추게 됨에 따라 방카슈랑스 4단계 확대와 자본시장통합법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올해에 보다 유리한 고지에 오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우리금융의 올해 경영 화두가 '내실 경영'에 맞춰진 것도 이같은 자신감에서 비롯됐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올해는 내실에 주력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게 박 회장의 생각이다. 

박 회장은 최근 신년사에서 "우리금융은 지난 몇 년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며 "올해엔 이런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하는데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우리금융지주는 고주가를 이끌어내며 공적자금 상환에도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박 회장이 "공적자금 상환이 끝나지 않은 우리금융으로서는 수익 중심의 내실강화로 주가를 올리는 것만이 국민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경영일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그룹 차원의 시너지 극대화를 강조했고 지금도 기회만 되면 시너지 창출을 주문하는 박 회장은 역시 기회만 되면 추가 M&A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는 게 금융계의 시각이다. 


◆수익과 함께 비은행 부문 강화 주력=우리금융지주가 올해 가장 큰 주안점을 두는 경영전략은 ▲수익중심의 내실경영 ▲그룹내 시너지 확산을 위한 각오 다짐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최적화 ▲세계화(Globalization) 가속화 ▲리스크관리 강화 ▲인적자원의 경쟁력 확보 등이다. 

박 회장은 올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상황이 불안정할 수 있다며 리스크관리의 중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그는 "여수신 위주의 은행업이 한계에 이르러 이젠 고수익 시장개척과 해외시장 공략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며 "이런 때일수록 위험(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3개은행과 5개의 비은행 계열사로 사업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했지만, 자산비중에서는 아직도 은행부문이 80%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비은행부문 역량 강화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임원 개개인의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인적자원 확보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와함께 해외진출도 보다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박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진출의 초석을 쌓은 첫 해였다면 올해는 현지 금융기관에 대한 M&A나 지분참여 등을 통해 현지시장에 적응하는 시차를 최소화하고 유망지역을 선점하는 등 그룹의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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