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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부펀드, 그린스펀 전 FRB 의장 영입 추진

최종수정 2008.01.04 09:55 기사입력 2008.01.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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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부펀드가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하기위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3일(현지시각) 2000억 달러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는 중국투자공사(CIC)가 그린스펀 전 의장의 영입을 통해 국제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987년부터 2006년 초 퇴임 때까지 18년동안 세계 경제를 호령했던 영향력 있는 인물이다.

중국 뿐 아니라 세계의 국부펀드들은 최근 투자 유치를 도울 최고의 경영진들을 영입하기 위해 많은 보수를 지급하며 헤드헌터까지 고용하는 추세다.

특히 아시아와 중동의 국부펀드는 최근 서양과 아시아 시장에서의 경험과 더불어 그들의 합법성 및 정치적 이해관계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투자 전문가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아울러 CIC는 웹 사이트를 통해 수십명의 투자 전문가를 채용한다는 내용의 다소 독특한 공고를 내기도 했다.

아부다비 투자청(ADIA)의 한 중역은 "훌륭한 인재를 끌어모으기 위해서는 높은 연봉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다들 헤드헌터를 고용한다. 사실은 다 자금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헤드헌터 고용은 또 국부펀드가 과거 외부 매니저에 투자를 위임했던 것에서 벗어나  유능한 외부인력을 고용해 자금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전략변화'를 의미한다. 

20여개국으로부터 75명의 전문인력을 고용했으며 2008년 50%이상 고용비율을 높일 계획을 가지고 있는 두바이인터내셔널캐피털(DIC)이 대표적인 예이다. 

금융 전문가들은 국부펀드가 새로운 전문인력 영입을 통해 더욱 공격적인 전략을 세우고, 이를 통해 일부 재능있는 경영진들이 서양의 펀드운용회사로부터 권리를 침해받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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