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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유가 상승으로 학교 급식비도 올라

최종수정 2008.01.04 09:44 기사입력 2008.01.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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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가 상승이 식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 교육 현장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일본의 각 지방 교육위원회는 유가 상승으로 급식용 쇠고기를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대신해 비용을 줄이거나 난방비 추가예산을 짜는 등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3일(현지시각)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3일, 원유선물가격이 한때 배럴당 100.09달러를 기록해 이 상태가 계속되면 급식비를 인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에 일본의 지역 교육위원회는 다음 학기부터 급식 메뉴 일부를 재검토한다. 쇠고기를 돼지고기나 닭고기로 대신하거나 버터를 마가린으로 대체, 또 급식일수를 줄이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튀김에 사용하는 유류가격이 40% 이상 올라 배송이나 포장에 드는 비용도 상승했다. 또 빵 가격을 좌우하는 밀과 우유 가격도 오르고 있다.

한 초등학교의 급식담당자는 "현재 급식비는 1인당 하루 200~210엔인데 다음 학기부터 급식비를 인상해야 할지를 판단하기 위해 가격 인상에 관한 국제뉴스에서 눈을 뗄 수 없다"고 말했다.

급식을 조달하는 시영 공동조리장에서도 식기세정을 위한 온수용 보일러의 중유대가 작년 봄부터 리터당 10엔 이상 올라 작년 11월에는 78엔이 되었다. 이 때문에 온도를 내려 가동하거나 보일러 점화시간을 1시간 늦추는 등 절약에 나서고 있다.

또 석유난로를 사용하고 있는 초중고교와 유치원에서는 "학생들을 추운상태에 떨게 할 수 없다"며 연료비로 1천만엔 가량의 추가예산을 요구하는 학교도 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고교와 농업고등학교 등 특수고교에서도 연료난을 겪고 있다. 해양실습에 드는 중유나 하우스 재배용 등유대 부담으로 온도를 내리거나 전기나 수도 낭비 방지를 철저히 하는 등 겨울철 대비에 비상이 걸리

배수경 기자 sue6870@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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