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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전략]실적에 근거한 종목고르기

최종수정 2008.01.04 07:07 기사입력 2008.01.04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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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코스피시장은 유가 100달러, 뉴욕시장 하락, 프로그램 매물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수를 방어해내는데 성공했다.

장 중 내내 이들 악재의 영향으로 코스피지수 역시 휘청이다가 오후들어 기관과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4일 증시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이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하는 과정에 있다며, 박스권 하단에서 추격매도하기보다는 분할매수하는 것이 낫다고 조언했다.

대외변수가 불리한 만큼 철저히 실적에 근거한 종목 고르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애널리스트 = 최근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동향을 보면 투신권등 국내기관이 적극적으로 주식매수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들이 전일과 같은 조정시 저가매수의 시각을 유지한다면 당분간 지수는 등락국면에서 크게 벗어나기는 어렵겠다.

지수보다는 종목별 모멘텀에 집중하는 기존의 시장대응을 유지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실적모멘텀이 뚜렷한 철강과 조선등 산업 및 소재주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건설, 증권주 중심의 내수주에 대한 관심을 병행하는 기존 전략의 유지를 권한다.

▲부국증권 전용수 센터장 = 글로벌 증시의 불안감속에 국내 증시도 연초부터 6조7천억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물이 수급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수급상 불안한 시간을 무사히 넘긴다면 단기적인 시황도 그리 암울하지만은 않다.

'07년 4/4분기 유가증권시장의 234개 상장기업의 실적에 따르면순이익이 +27.38%나 증가하는등 분기별 사상 최고를 기록할것으로 전망되는데다 연말부터 이연되어온 기관들의 대기 매수자금도 10조원에 이르고 있어 연초 수급 불안과 해외 변수 불안에 의한 국면을 지난다면 장세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급불안으로 여기서 주가가 추가로 하락한다면 실적 호전 기업을 저가에 매수하는 전략이 바람직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 조한조 애널리스트 = 유가가 라운드 넘버인 100불을 넘어서고 미국 경기지표도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어 해외 상황은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 못하다. 내부적으로는 2007년 연말에 배당을 바라고 유입되었던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되어 수급부담도 가중되었다. 그러나 3일에도 확인되었듯이 지수하락시 저가매수를 원하는 투자주체가 많으며 1월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한 것으로 판단된다. 당분간 방향성 탐색과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종목별 매매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삼성증권 황금단 애널리스트 = 시장은 아직 박스권 하단을 테스트하는 과정에 있다. 단기적으로는 1800선 지지가 중요해 보이는데, 1780선 부근에 위치한 200일 이동평균선을 고려할 때에도 하방 경직성을 나타낼 수 있다. 2000년 이후 KOSPI는 크게 네 차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2001년 IT 버블 붕괴, 2003년 카드 버블 붕괴 당시에는 오랜 기간 하락 추세를 이어갔으나, 2004년 차이나 쇼크, 2006년 버냉키 쇼크 때에는 비교적 단기간에 200일 선 위로 반등했다.

이번 미국의 경기 둔화는 과거 주가 버블 붕괴와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지수가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하더라도 오랜 기간 하락추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의 주요 물가지수가 발표되는 1월 중순 즈음이 중요한 고비가 될 수 있을 텐데, 이 시기만 잘 넘기면 29~30일 FOMC 회의에서 연준의 금리인하를 다시 기대해 볼 수 있다.

결국, 정책 의지대로 향후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다면 1월의 고통은 체력단련의 시간으로 여길 수 있을 것이다. 투자전략에 있어서는 박스권 하단에서 추격 매도하기 보다 분할 매수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대외 변수가 불리한 만큼 철저히 실적에 근거한 종목 고르기가 필요한데, 4분기 나아가서는 1분기까지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업종은 지주회사, 운송, 제지, 기계/장비, 건설 등이다.

김지은 기자 je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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