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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中주식시장, 상승세 이어가나

최종수정 2008.01.04 09:47 기사입력 2008.0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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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식시장이 과연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상승세를 이어갈까.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해 줄곧 강세를 보인 중국 증시가 올해 쇠약해질지 모른다고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중국 기업들이 높은 실적으로 증시에 날개를 달아줬으나 올해 금융ㆍ에너지 분야에서 힘을 잃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가 올해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률 30%에 육박할 수 있으리라 본다.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 차이나 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년 사이 중국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비율은 29%에서 31%로 뛰었다. 중국 자본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은행ㆍ보험ㆍ중개 업종의 경우 EPS가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세계 제2의 은행 HSBC는 중국 증시가 변함 없이 상승률 30%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적인 금융 서비스 업체인 모건 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도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율이 10%를 웃돌고 EPS는 양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EPS의 평균 증가 속도가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 상업은행인 씨티은행의 지주회사 씨티그룹도 주당 이익의 평균 증가율이 21%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치를 내놨다.

투자은행 JP 모건은 시가총액 3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중국 증시가 비교적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급등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JP 모건은 주로 금융ㆍ에너지 부문에서 이익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JP 모건은 아울러 중국 최대 은행인 공상은행이나 지난해 상장과 동시에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로 오른 페트로차이나 같은 일부 대기업이 주가 지수의 향방을 쥐락펴락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주식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지난해 59배로 장을 마감했다. 상하이 증시의 PER는 지난해 71배로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중국 증시가 지난해 마지막 10주 사이 순익 증가율 마이너스 14%를 기록한 것은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인 시장침체는 순익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져 기업 실적까지 영향 받게 된다.

시장조사업체 매쿼리 리서치는 일련의 수치에 대해 "아무 의미 없다"며 "중요한 것은 중국 경제가 강하다는 것, 순익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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