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KT 전화국 사칭 안내전화 "속지 마세요"

최종수정 2008.01.04 07:51 기사입력 2008.01.04 07:49

댓글쓰기

단속으로 자취 감추다 최근 경북ㆍ포항서 극성

지난해 10월 서울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KT전화국 사칭 사기 안내전화가 최근 경북ㆍ포항 일대를 시작으로 다시 등장함으로써 피해가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KT(대표 남중수)는 4일 회사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최근 ARS전화를 이용해 KT 전화국임을 사칭하면서 주민등록번호, 고객명 등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니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KT에 따르면 전화 사기범은 ARS 전화 자동음성멘트를 이용, 고객이 전화를 받으면 "KT 전화국입니다"라고 사칭하면서 "KT 전화국 요금 00원이 미납됐습니다. 다시 들으려면 1번, 상담원 연결을 원할 경우 9번을 누르라"고 요청한다는 것이다.

가입자가 안내 멘트에 따라 9번을 누르면 사기범은 통화자에게 거짓인 전화 요금 미납 사실을 알린 후 주민등록번호, 이름, 등을 질문하는 방법으로 개인정보를 빼내고 있으며 사기행각에 속은 고객이 돈을 입금하는 상황 마저 벌어지고 있다.

KT 관계자는 "KT가 ARS를 통해 미납안내 방송을 송출하고 있으나 말 그대로 방송을 송출할 뿐 '다시 들으려면 1번, 상담원 연결을 원할 경우 9번을 누르세요'라는 안내는 하지 않고 있다"면서 "사기전화는 KT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발신자 번호표시 기능이 있는 경우 KT의 안내전화 방송 발신자 번호는 '지역번호-1577-9500'으로 전국 동일하게 표시되지만 사기안내 발신자 번호는 '00200000' 등으로 표시된다"면서 "만약 ARS로 1번 또는 9번을 누르라는 식의 내용 또는 생소한 발신자 번호가 표시되는 경우 100% 사기전화이니 절대 응하지 말고 100번 또는 가까운 KT플라자로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newsva.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