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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올해 목표는 '그린재킷'

최종수정 2011.08.07 13:11 기사입력 2007.12.3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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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지구촌 골프계 전망

'탱크' 최경주(38ㆍ나이키골프)가 과연 '그린재킷'을 입을 수 있을까.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주최하는 특급이벤트 타깃월드챌린지 출전마저 고사하고 일찌감치 동계훈련에 돌입한 최경주가 올해는 아시아 최초의 '메이저 챔프'에 등극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최경주는 특히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를 염두에 두고 있다. 올해도 우즈와 '넘버 1'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지구촌 골프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인 가운데 최경주의 마스터스 도전 등 골프계의 주요 관전포인트를 미리 전망해 본다.

   
 
'가자, 마스터스~' 최경주가 메이저챔프라는 대업을 달성하기 위해 일찌감치 마스터스 정복을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최경주, 목표는 '그린재킷'=
최경주의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은 이전의 우승과는 격이 달랐다.

최경주는 메모리얼토너먼트와 AT&T내셔널에서 우즈는 물론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와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 등 빅스타들을 차례로 격침시켰고, 이를 토대로 상금랭킹 5위와 함께 세계랭킹 '톱 10'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최경주는 이에따라 올해는 타깃을 메이저대회로 옮겼다. "키가 작은 동양인의 특성상 깊은 러프를 극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는 최경주는 "유리판 그린을 정복하는 쪽이 오히려 확률이 높다"며 마스터스에 초점을 맞췄다.

최경주는 실제 지난 2004년 이 대회 3위로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최경주가 한개의 클럽으로 수십가지의 탄도를 구사하는 기술 샷 단련에 몰두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

국내 팬들에게는 '한국군단'이 대거 미국 무대에 입성한다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나상욱(24ㆍ코브라골프)과 위창수(36), 앤서니 김(23) 등 기존 멤버 이외에 지난 12월 '지옥의 레이스' 퀄리파잉스쿨에서 양용은(36)과 박진(30)이 풀시드를 확보했다.

지난해 상금랭킹 60위에 오른 앤서니 김은 미국 언론에서도 '복병'으로 지목하고 있는 '차세대 기대주'이다.

   
 
'내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1인 천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랜드슬램' 등 진기록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 우즈, 오초아 '1인 천하'=
투어 기상도는 일단 우즈와 오초아의 독재 체제이다. 우즈는 지난해 불과 16개 대회에 서 7승을 올렸고, 처음 도입한 '플레이오프' 페덱스컵에서는 첫 대회에 불참하는 여유를 부리면서도 도 가볍게 우승했다.

PGA챔피언십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2승 등 빅 매치에 강한 면모도 여전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더 승수를 늘릴 수 있다는 이야기다.

여기에 딸 샘 알렉시스의 출산 이후 더 강해질 것이라는 예상까지 맞아 떨어졌고, 결과적으로 필 미켈슨(미국) 등 '우즈방어군'의 저항은 더욱 미약해졌다. 

'우즈마니아'들은 이참에 아예 우즈가 한해에 4대 메이저를 모두 제패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해 주기를 고대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 2000년 US오픈을 기점으로 브리티시오픈, PGA챔피언십에 이어 이듬해 마스터스까지 4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해 가능성도 높였다. 첫 시험대가 바로 최경주가 내심 우승을 노리고 있는 마스터스다.

여자프로골프(LPGA)투어도 비슷한 양상이다. 오초아의 집권과 함께 한 시대를 풍미했던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완전히 몰락했다. 상대적으로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과 함께 폴라 크리머가 지휘하는 '미국 군단'의 위력이 커지고 있다.

김미현(31ㆍKTF)이 지휘하는 '한국낭자군'은 여전히 40명에 육박하는 선수들이 융단폭격을 퍼부을 예정이지만 눈에 띠는 전과를 올리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내가 지배한다~' 김경태가 일본 무대를 발판으로 세계 무대 도약을 선언했다.

▲ 한국은 지금 '루키 전성시대'=
국내 무대는 '20대'가 모두 전권을 장악하는 추세다. 남자 무대는 먼저 '괴물' 김경태(22ㆍ신한은행)와 강경남(25ㆍ삼화저축은행)의 상금왕 경쟁이 포인트다.

도하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프로 무대에서도 '개막 2연승'이란 새 이정표를 세우며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보였던 김경태는 다만 이번에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야한다는 점이 부담스럽다.

최경주를 '역할모델'로 삼은 김경태는 일본에서 10개 대회 이상을 소화하면서 세계 무대 진출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복안이다.

이로인해 지난해 막판 스퍼트로 김경태와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올랐던 강경남은 물론 배상문(22ㆍ캘러웨이)과 이승호(21), 김창윤(24ㆍ휠라코리아) 등 '20대 챔프'들의 주도권 싸움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된다.

여자 무대는 '신지애 천하'가 더욱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 지난해 무려 9승을 수확한 신지애(20ㆍ하이마트)는 시즌이 끝난 뒤 중국에서 열린 오리엔트차이나레이디스 우승으로 이미 올 시즌 1승을 기록중이다.

'신지애 방어군'은 반면 지은희(22ㆍ캘러웨이)와 박희영(21ㆍ이수건설) 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해 전력이 손실됐다.

이제 남은 '맞수'는 안선주(21ㆍ하이마트)가 유력하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3승을 거두며 신지애의 '대항마'로 부상했던 안선주는 하반기 퍼팅 난조로 부진했던 점을 감안해 무엇보다 퍼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조영란(21)과 임지나(21)가 뒤를 받치고 있다. 2부투어 출신의 김혜윤(19ㆍ하이마트)과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유소연(18ㆍ대원외고) 등이 투어에 새로 합류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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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golfkim@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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