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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클린턴 美 대통령 될 가능성 높다-FT

최종수정 2007.12.31 15:48 기사입력 2007.12.3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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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힐러리 클린턴이 최초의 여성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고 신용경색은 지속되며 유가 100달러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각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을 토대로 전망했다.

다음은 FT가 예측한 2008년 각 부문별 전망이다.

▲ 신용경색은 지속 = 2000억 달러를 넘는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손실은 세계 각 금융회사의 재무상황에 타격을 가해 2008년 이들 기업은 대출 축소 압박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가지 반가운 소식은 각 금융사들과 정부들이 현재 사태해결을 위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다.

▲ 세계 증시는 하향곡선 = 2008년 상반기 주식 시장은 신용경색, 미국과 영국의 경기 침체 우려, 수익전망 하향조정 등으로 위협받아 2007년 말보다 더 하향곡선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의 저금리 조치 전망, 인수합병(M&A) 시장의 활성화, 위기에 처한 금융회사들을 구제하는 국부펀드의 활발한 움직임 등은 2008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다. 주식이 투자수익률 측면에서 채권보다 나을 것이라는 점 또한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더할 것이다.

▲ 씨티그룹 분할 할까 = 2007년 모기지 손실로 엄청난 타격을 입은 씨티그룹은 비크람 판디트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세우면서 기업을 분할할 것인지에 대해 심각한 논의를 하기 시작했다. 단기적으로는 투자회사를 분할하면서 주가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은 더 많은 자본의 필요와 세금 문제로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들이 통합하는 이 시점에 씨티그룹의 문제점은 그 존재가 아니라 제대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 힐러리, 최초 여성 미국 대통령 = 현재 미국 유권자 대부분이 공화당 행정부에 염증을 느끼고 있어 제44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경선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와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잇따라 선전하고 있지만 힐러리의 선두 양상은 고착화되고 있어 오바마에게도 역전의 기회가 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2008년 미국 대선에서는 최초의 여성 대통령 당선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무샤라프의 권좌는 지켜질 것인가 =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 암살사건은 파키스탄 정치권에 대한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차없이 나타내고 있다.

이 사건이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나 알-카에다 등의 소행인 것으로 판명되면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권좌가 유지될 가능성은 커질 것이다.

그러나 사건의 진실이 무엇이든 미국 내 무샤라프 지지자와 파키스탄 군은 무샤라프가 부패했고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어 지지를 철회할 수도 있기 때문에 무샤라프의 지위는 현재 불확실한 상황이다.

파키스탄이 불안한 정국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현재 없다. 따라서 무샤라프가 권좌에서 사라질 가능성이 더 큰 상황이다.

▲ 푸틴, 퇴임 후에도 여전한 실세 = 2008년 3월에 있을 대선 후보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제1부총리를 지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메드베데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총리직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푸틴의 통합러시아당은 현재 대통령에게 주어진 각종 권한을 총리에게 이양하는 개헌에 나설 가능성이 크지만 개헌 여부에 관계 없이 러시아 국가권력은 푸틴이 갖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권력을 나누어 가진 크렘린 고위관료들이 절대적 충성심을 갖고 있지는 않기 때문에 푸틴이 독재자가 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 사르코지의 폭발? =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통치는 장작으로 가득찬 창고에서 성냥을 키는 것과 같아 보인다. 사르코지의 작은 정부 개혁안은 현재 국내에서 엄청난 충돌을 일으키고 있으며 충동적인 외교정책 또한 앞으로 또다른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 유가 100달러 시대 개막 = 2008년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가격통제 노력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시장 변동성과 세계경기 약세 등으로 인해 상한선으로 여겨졌던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2008년 말 유가는 연초대비 하락세로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 美, 경기침체 직전 수준 머물듯 = 2008년 미국 경제는 수출 호조 덕분에 침체는 아니지만 재빠른 상승반전도 기대하기 어려우며 당분간 저성장 국면을 벗어날 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내년 미국 주택가격은 전국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고 특히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 주에서는 급락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이러한 자산가격 하락이 소비 위축으로 이어진다는 우려는 노동시장 회복에 따른 소득증가로 인해 상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시장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릴 전망이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은 그 압박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상에 나설까 = 중국 정부는 한정된 범위내에서 미국 달러에 대해 평가절상을 허용할 것이지만 미국과 유럽 등이 원하는대로 큰 폭의 평가절상은 없을 전망이다.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 둔화에도 불구하고 2조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 평가절상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 구글의 다음 행보는? = 구글의 영향력은 더욱 커져 전세계적으로 검색 점유율은 75%, 매출은 180억달러에 달하고 주가도 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의 막대한 영향력이 온라인 시장의 구도를 바꿔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AOL, 이베이 등 온라인 기업들의 합종연횡을 야기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유럽 등지에서 온라인 개인 사생활 보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구글의 아킬레스건이 될지도 모른다.

▲ 中 베이징 올림픽 '역대최고'? = 올림픽에 대한 중국의 정치적·재정적 투자규모를 볼 때 베이징(北京) 올림픽은 역대최고 대회가 돼야 한다. 올림픽에 대한 중국 국민의 관심과 열정은 베이징 올림픽이 관중석을 가장 많이 채운 대회로 기록될 가능성을 크게 하고 있다.

하지만 대회 주최측에 대한 우려가 올림픽에 대한 기대수준을 저해하고 있다. 따라서 완벽 그 이상으로 대회가 진행되지 않는다면 실망을 안겨줄 수도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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