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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엔환율 안정장치 필요"[새 대통령에 바란다 - 박순황 건우정공 사장]

최종수정 2007.12.31 15:10 기사입력 2007.12.31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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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엔당 900-1000원하던 원엔 환율이 지금 820원대입니다. 일본 수출비중이 많은 중소부품업체들 상당수가 문을 닫았어요. 새정부 출범에 기대와 희망도 많지만 얼마나 버틸지가 걱정입니다."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소재한 부품소재전문 수출업체 건우정공 박순황 사장의 하소연이다. 이 회사는 일본의 마쓰시다, 파나소닉, 엡손, 후지츠 도요타 등과 미국 유럽 등지에 휴대폰 자동차 등의 부품을 전량 수출하고 있다. 특히 전체 수출의 70-80%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으로 나가고 있다. 박순황 사장은 원엔 환율 하락으로 일본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면서 중국산에 밀리고 있다고 말했다.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는 일본기업들이 품질이 떨어져 일본 내에서 추가 손질을 하더라도 한국산보다 30-40% 저렴한 중국산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본과의 거래경험만 10년 이상에 일본의 품질수준을 앞서는 기술력도 무용지물이 됐다. 설비투자를 줄이고 원가를 절감하는 노력을 해봐도 환율하락에 따른 적자는 불가피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매출도 작년과 올해 80억원으로 정체되고 적자도 나았다. 내년에도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 사장은 "정부가 부품소재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수 조원을 투입하지만  잘못된 정책방향과 집행, 환율 등 대외변수로 인해 기업들이 줄도산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환율이 시장에 의해 움직이기는 하지만 현재 원엔 환율은 원달러 환율에 엔달러 환율을 연동시키는 방식이어서 문제가 많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기업인 출신 대통령이 탄생하는데 대해 중소기업계가 많은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새 정부가 대일무역역조와 부품산업 육성을 위해서 원엔환율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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