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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스템 재편해야"[신년사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최종수정 2007.12.31 14:23 기사입력 2007.12.3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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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창 은행연합회장은 31일 특별 위원회를 설치"운영해 금산분리에 관한 문제 및 금융업권간 업무영역 조정 등을 포함한 전체 금융산업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바젤Ⅱ가 도입되면서 우량거래처의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2009년 2월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 은행 제반 환경이 어려울 것"이라며 "수심화열(水深火熱)과 같은 대내외적인 극한 어려움에 슬기롭게 대처하기 위해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점차 치열해지는 비은행권과의 경쟁과 선진금융기법으로 무장한 외국 금융기관의 국내진출에 대비해 파생상품 등 복합금융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PB 및 IB업무의 확대를 통한 새로운 수익기반의 조성 등으로 경쟁력을 시급히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바젤II 시행에 맞추어 업무 전반에 걸친 위험관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킴으로써 리스크관리 문화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 회장은 아울러 "최근 증가세가 높았던 중소기업대출, 부동산PF대출, 가계여신에 대한 사후관리도 강화해 자산건전성이 개선돼야 되야 한다"며 "이같은 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상품개발 등 각 분야의 전문가 육성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이를 위해 전문성과 능력에 따른 성과보상체계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최근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과정에서 지급결제 업무를 둘러싸고 업권간 이해 상충이 야기되면서 필요 이상의 논란과 갈등을 겪었고 방카슈랑스 업무에서도 똑같이 일어났다"며 "앞으로 있을 다른 금융업법의 제"개정 과정에서도 재연될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융관련 제도 개선 등에 있어 필요 이상의 논란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 지금과 같은 현안별"부문별 개선방식보다는 보다 근본적이고 종합적인 접근방식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10년 전 금융개혁위원회의 안을 토대로 전업주의와 금산 분리 정책이 시행됐다면 이제는 새로운 환경에 맞춰 금융 시스템을 재편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유 회장은 "새 정부에서는 정책당국, 학계, 업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금융선진화위원회와 같은 특별 위원회를 설치"운영, 금산분리에 관한 문제 및 금융업권간 업무영역 조정 등을 포함한 전체 금융산업에 대한 새로운 청사진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합회 업무에서는 사원은행의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효율적으로 강구하기 위해 각종 연구작업반 및 전문위원회 등 회의체를 더욱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초희기자 cho77love@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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