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_progress
[AD]

아시아경제 최신 기획이슈

[사설] 희망의 새해를 열자

최종수정 2007.12.31 11:40 기사입력 2007.12.31 11:40

댓글쓰기

희망의 새해를 열자

2008년 희망의 한해가 열리고 있다. 건국 60년을 맞는 올해는 분단과 전쟁을 극복하고 산업화와 민주화의 단계를 거치며 축적한 저력을 보다 발전된 선진화를 위해 발휘하여야 할 중대한 시기이다. 지난해 대선으로 깊어진 갈등의 골을 메우고 환란이후 가속화된 서민경제의 피폐를 보듬어 국민에게 희망을 선사하여야 할 때이다.

우리 사회의 올해 최대 화두는 경제 살리기다. 지표로는 주가 2000시대가 열리고 국민소득이 2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그런대로 성과를 거두었으나 우리 사회는 가계 소비여력의 고갈과 기업의 투자 부진으로 경제의 활력이 예전만 못하다. 이런 점에서 '경제대통령'을 자임하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의 경제철학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 당선자는 규제 완화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하고 과실을 서민들과 같이 나누는 이른바 '따뜻한 시장경제주의'를 정책 기조로 제시했다. 일자리 창출과 양극화 해소로 서민의 체감경기가 보다 온화해졌으면 한다.

우리는 또 통일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한해가 되길 기대한다. 북한은 핵 불능화의 약속을 지키고 우리 정부는 북한이 핵을 약속된 일정대로 폐기하고 개방 개혁의 길로 들어 설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이 당선자의 말대로 일방적인 지원은 자제해야겠지만 6자회담의 추동력을 강화하면서 북한이 체제의 안전 속에서 스스로 변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또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대립과 분열, 갈등과 반목을 지양하는 통합의 리더십이다. 이념과 계층, 지역으로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모두 끌어안고 용서와 화해의 마음으로 국가의 정체성을 다시 세워야 한다. 사회통합은 오늘의 시대정신이기도 하다.

이 당선자는 내년을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시화연풍(時和年豊)'을 꼽았다. 조선시대 임금이 등극할 때 자주 등장하는 문구로 '화합의 시대를 열고 해마다 경제가 성장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새해는 이 당선자의 구상대로 희망이 넘치고 그 희망이 사회 각 계층에 고루 펴지길 기대한다.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간격처리를 위한 cla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