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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분양물량 32~33만 가구, 작년의 70% 수준

최종수정 2007.12.31 09:59 기사입력 2007.12.3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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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년 새해 전국에서 분양될 민간 공동주택 분양예정물량은 약 32~33만 가구로 2007년 초 목표량(45만여가구)에 비해 70% 수준에 머물고 있다.

1일 한국주택협회와 부동산정보업체 등에 따르면 2008년 전국에서 분양될 민간아파트는 약 32~33만가구(정보업체별로 약간 다름)이며 입주예정 물량은 31만2000가구로 추정된다.

이 중 중대형건설사 40여 업체가 분양하는 물량이 약 24만가구로 전체의 70%를 차지한다.

올해 목표량이 전체적으로 줄어든 것은 현재 대규모의 미분양 물량이 남아있는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본격 시행돼 대부분의 건설업체가 구체적인 공급 시기를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시장 상황변화에 따라 분양 여부를 저울질 할 것으로 보여 계획된 분양이 상당부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13만가구, 27% 감소

권역별로는 △수도권 274곳 13만854가구 △지방 5대광역시 1백53곳 9만434가구 △지방중소도시 175곳 10만2256가구다.(닥터아파트 통계 사용)

지방중소도시는 작년(14만7420가구)대비 30.6%로 가장 크게 감소했으며 지방 5대광역시는 작년(12만6383가구)대비 28.4%, 수도권은 작년(17만9786가구)대비 27.2%로 각각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충청북도가 -136.4%로 가장 크게 줄었다. 또 울산(-112.0%), 광주(-106.2%), 경북(-90.5%) 순으로 물량 감소를 보였다. 반면 대전(17.7%), 서울(16.2%), 전북(9.3%)은 분양물량이 증가했다.

대전과 전북의 경우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 해제에 따른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입주물량은 서울과 경기도를 중심으로 증가할 예정이나 전국적으로 신규 분양 물량은 다소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의 경우 올해 3만5585가구에서 내년에는 4만8890가구로 37.4% 증가했다.

◇유망물량 어디?

올해 유망단지로는 서울에서 국제업무단지 조성으로 인기를 높여가고 있는 한국고속철도(이하 KTX) 용산역 일대와 한강르네상스, 뚝섬개발 영향을 받은 성동구 성수동 일대, 은평뉴타운이 청약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용산에서는 동부건설이 한강로2가에 주상복합아파트 128가구를 10월, 대림산업이 신계구역 재개발에 289가구를 5월 일반분양한다. 뚝섬에서는 한화건설이 주상복합 230가구를 2월께, 대림산업은 3구역에 주상복합 330㎡ 196가구를 분양 할 예정이나 아직 구체적인 분양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은평뉴타운은 지난해 12월 1지구 분양에 이어 2008년 하반기 2지구 분양이 이어질 전망이다. A공구(현대건설,태영건설) 1095가구, B공구(동부건설,포스코건설) 1113가구, C공구(두산건설,금호건설) 135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는 판교신도시를 비롯해 2008년 첫 선을 보일 수원 광교신도시 및 김포신도시 양촌지구 등 제2기 신도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

인천은 여전히 송도국제신도시를 비롯해 청라지구 등 국제자유구역내 분양물량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지방 분양시장은 2008년에도 어두울 것으로 보이는 만큼 대규모 택지지구 및 대단지 이외에는 대부분 미분양이 될 가능성 높다.

◇건설사 분양시기 잡지도 못해

건설사들은 대략 분양목표치를 세워놓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분양시기를 잡지 못한 사업장이 많다. 실제로 전체물량의 31.8%(10만2635가구)는 아직 구체적인 분양시기를 잡지 못했이다.

시기별로는 상반기(1월~6월) 분양예정인 물량이 전체의 47.4%(15만3524가구)로, 하반기 20.8%에 비해 두배 가까이된다.

이는 분양가 상한제를 피하기 위한 밀어내기 분양물량이 연초로 몰렸기 때문이다.

실제 대형 건설사들이 내년 분양할 예정인 아파트들은 상한제 회피물량으로 공급 시기가 모두 상반기에 몰려 있다.

하지만 2007년 분양시기 미정 물량이 전체물량의 18.6%(8만4582가구)인 점을 감안할 때 상반기 예정 물량 중 분양시기가 미뤄지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새 정부가 내년에 금융 대출 및 전매 제한 등의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큰 상황이어서 이 같은 물량이 예정대로 분양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정수영 기자 jsy@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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