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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야당, 대선 결과 불승복 선언

최종수정 2007.12.31 04:22 기사입력 2007.12.31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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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실시된 케냐 대선에서 패배한 야당 후보가 대선 결과 불승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낙선한 라일라 오딩가 후보는 30일 키바키 대통령이 조직적인 부정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며 지지자들에게 이번 대선 결과 거부를 촉구하고 있다고 AFP가 전했다.

더욱이 오딩가 후보가 이끄는 오렌지민주운동(ODM)은 31일 나이로비 시내에서 키바키 대통령의 재선을 규탄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유혈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케냐 중앙선관위가 30일 키바키 대통령의 재선을 발표한 후 야당 성향이 강한 케냐 서부에서는 경찰이 항의 시위를 벌이던 군중을 향해 발포해 최소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특히 키바키 대통령이 이 나라 최대부족인 키쿠유 부족인 반면 오딩가 후보는 제3부족인 루오 부족 소속이면서 비 키쿠유부족의 광범위한 지지까지 받고 있어 자칫 선거 후유증이 부족간의 물리적 충돌 사태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선관위는 이날 키바키 대통령이 오딩가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음을 알렸고, 키바키 대통령은 곧바로 취임식을 가졌다.

한편 케냐 공보부는 키바키 대통령의 재선에 반발하는 오딩가 후보 지지자들의 소요 사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라디오와 TV 뉴스의 송출을 전면 중단시키는 극단의 조치를 취했다.

이연호 기자 dew9012@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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