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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암살 전 '살인범 후보' 지목 이메일 발송

최종수정 2007.12.30 18:25 기사입력 2007.12.3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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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암살 전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의 고위급 추종자 3명을 살인범 후보로 지목한 바 있다고 영국 일요신문 메일 온 선데이가 30일 보도했다.

부토 전 총리는 지난 9월 데이비드 밀리반드 영국 외무장관에게 보낸 비밀 이메일에서 귀국시 세 사람이 자신을 암살하려고 결심하고 있다며 그들을 제지하기 위해 파키스탄 정부에 압력을 가해달라고 요청했다.

3인 중 1명은 공식적으로 부토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정보기관 고위 간부이며, 두번째 인물은 수십년 동안 부토 가문과 정적 관계에 있었던 집안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이다.

세번째 인물은 부토 전 총리를 계속 비난해온 파키스탄 주 총리로서, 부토가 내달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정치적인 타격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이었으며 부토가 암살되기 몇시간 전까지도 노골적으로 부토를 비난했다.

메일 온 선데이는 문제의 살인 용의자 3명의 이름을 알고 있지만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메일 온 선데이는 이어 부토의 이메일로 볼 때 영국 외무부가 부토의 안전을 위해 사전에 충분한 역할을 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한편 부토 전 총리는 파키스탄 귀국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밀리반드 장관을 만난 직후인 지난 9월 밀리반드 장관에게 이 이메일을 보냈으며, 10월에는 무샤라프 대통령 앞으로도 세 사람을 지목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메일 온 선데이는 전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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