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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署, 어린이 납치 용의자 긴급체포

최종수정 2007.12.30 17:51 기사입력 2007.12.3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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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경찰서는 30일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을 납치해 돈을 달라고 부모를 협박한 혐의(특가법상 약취유인)로 이모(30)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 30분께 강서구 모 놀이터에서 "원더걸스 공연을 보여준다"며 A(9), B(7), C(9)군 등 3명을 유인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우고 수도권을 돌다 A군의 부모에게 "1인당 150만원씩 총 450만원을 준비하라"고 전화로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기도 안산 등지를 돌다 가는 곳마다 검문검색이 강화된 것을 느끼자 어린이들을 태운 승용차를 양천구 목동 인근 길거리에 주차해두고 달아났다.

이씨는 30일 오전 3시께 예전에 세들어 살던 원룸이 있던 강남구 역삼동 인근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배회하다 거동을 수상하게 여긴 근처 아파트 경비원의 신고로 출동한 도곡지구대 경찰관들에게 체포됐다.

수서경찰서는 인상착의가 어린이 인질강도 용의자와 같은 점을 주목, 이씨를 추궁해 혐의를 모두 자백받은 뒤 긴급체포했으며 사건을 관할하고 있는 강서경찰서로 신병을 넘겼다.

이씨는 경찰에서 "4개월 전부터 무직으로 지내다 지인들에게 생활비로 400만원을 빌렸는데 이를 갚을 길이 없었다"며 "범행 대상을 물색하다 세 어린이들이 순순히 차량에 탑승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편집국  editorial@newsv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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